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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송은이 "전남친, 자동차 10대 사주겠다고…장미꽃 천송이도 선물" ('버킷리스트')

이게은 기자

입력 2024-0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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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송은이 "전남친, 자동차 10대 사주겠다고…장미꽃 천송이도 선…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겸 엔터 CEO 송은이가 전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송은이 소개팅 장미꽃 천송이 자동차 10대 그분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정형돈이 자신의 연애 얘기를 언급했다고 하자 "자기가 뭘 안다고? 아 장미꽃 천송이 받은 얘기 한 건가? 걔가 매일 놀리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에게 "장미꽃 1000송이 안받아?R죠? 대형 화분만 했다"라며 두 팔로 가늠해보였고 오 박사는 "팬이 아니라 연애한 사람이 준거야?"라며 놀라워했다. 송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저는 감성이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래서 감동하기 보다 '이거 어떻게 다 치우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제 팬이라면서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캐주얼 하게 만났다. 지인의 친한 형이니까 한번 보자고 한 거다. 그 분이 농담으로 제가 뭘 좋아하냐고 물어봤나 보다. '차 사달라고 전해'라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지인이 '10대 사준다고 하던데? 진지하게! 진짜라니까'라고 하더라. 너무 그러면 어려우니까 싫다고 거절했는데 소원이니 한 번 만나달라고 해서 나갔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화가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분인 건 틀림없었다. 몇 번 더 만났는데 나는 캐주얼한 게 더 좋았다. 지금은 그럴 나이는 안지만 그때는 어렸다. 진지한 만남이 잘 이해되지 않았고 결혼 얘기를 하셔서 부담을 많이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결혼은 양쪽 다 좋은 사람이어도 준비가 돼야 하는 것 같다. 천송이는 앞으로 없을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송은이는 "제가 연예계 원조 천송이다. 전지현 씨가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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