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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동욱의 '정계 진출 발언'에 발끈 "일 좀 크게 만들지마!"(핑계고)[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2-09 13:34

수정 2024-0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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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동욱의 '정계 진출 발언'에 발끈 "일 좀 크게 만들지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재석이 형은 큰일 하시는 분, 올해 총선 있지 않나."



국민MC 유재석이 이동욱의 '정계 진출 루머 양산 발언'에 발끈했다.

9일 뜬뜬 채널 핑계고에는 '돌아온 설 연휴는 핑계고 ㅣ EP.37'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설 맞이 특별 게스트는 공유와 이동욱. 오랜만의 '도깨비' 주인공들 조우에 유재석은 시작부터 설레어했다.

유재석은 "이 두 분이 함께 나오는건 처음이지 않나 싶다"라며 박수로 반겼고, 이동욱은 마이크를 직접 채워주는 동생 조세호의 손길에 "열애설 기사 나시더니 스윗해지셨어"라고 놀렸다.

이동욱은 '2023 핑계고' 대상 수상자. 그는 "오늘 촬영이 부담스러웠다. 대상 받고 나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더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더라"라며 "그래도 오늘 깨비(공유) 나온다니까...깨비는 못 참죠"라며 공유와의 우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자신의 대상에 대한 부담감을 이해 못하는 유재석에게 "형은 '저 대상 주세요' 하면 받으니까 이해가 안갈 것"이라고 놀리면서 "대상 18개 받았나?" 물었다. 유재석은 곧바로 "19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도착한 공유는 유재석이 이동욱 공유 조세호 섭외를 5분만에 완성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공유는 "운동하는 체육관이 유재석 형과 같은데 슬쩍 오더니 언제 시간 나는지 물어보더라. 촬영이 있어서 중간에 이틀 정도밖에는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걸 듣더니 바로 이동욱에게 전화해서 그중에 한 날짜를 잡더라"라고 말?다. 유재석은 "이후 조세호에게 연락해 '유퀴즈' 찍는 날인데 그 뒤에 스케줄 물어보고 잘 듣지도 않고 스케줄을 픽스했다"며 "다 바쁜 세 사람의 스케줄을 기가막히게 맞추고 바로 제작진에게 촬영이 되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나한테 스케줄 물어보고 5분 뒤에 유재석 형이 오더니 '됐어'라고 웃더라"라며 유재석의 행도여긍로 순식간에 어려운 조합의 '핑계고' 게스트 라인이 확정된 과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공유 이동욱 어떤 일이든 진행이 필요한 곳이면 날 불러달라"며 이날 출연에 화답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동욱은 "다음달에 공유 고양이 생일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제가 꼭 가서 사회를 보겠다"고 약속하자 공유는 "한번도 챙겨보지 않은 제 고양이 생일에 유재석을 쓴다고? 너무 아깝잖아요"라고 웃었다.

그러자 이동욱은 돌연 태세를 바꿔 "맞다. 형이 얼마나 큰일 하는 사람인데..형 올해 총선이.."이라고 정계진출설을 만들려 하자 유재석은 "가만있어. 일 좀 크게 만들지마"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공유와 이동욱은 절친한 동생 조세호의 열애에 관심을 가지며 "진짜 결혼하는거냐. 결혼 전제로 사귀는게 맞느냐. 상대도 니가 결혼 전제인 것을 아느냐"며 결혼 예정 뉴스를 믿지 못하고 의심 담긴 질문을 던졌다.

조세호는 "다행히 양가에서 허락을 해주셨다"고 말해 두 형님은 "기사가 사실이었구나. 가짜뉴스가 아니었구나"라며 안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날짜도 안 정해진 결혼식에 미리 불참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공유는 근황에 대한 질문에 촬영중인 사실을 알리며 "요즘 연기하는게 재미있다. 그전에도 이 정도의 공백은 있던것 같은데 몸이 피곤하고 지치기도 하는데 최근에 다시 내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행복하구나를 느낀다"며 "지인하고 이야기했는데 작품과 함께 늙어가는게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욱은 "좋은 시기네요"라며 "공감한다. 작품이랑 같이 늙어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나만의 아카이브가 생긴다는게 즐겁고 행복하다. 또 계속해서 가끔씩 '핑계고' 나오는것도 행복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동욱은 자신을 '겉차속따' 캐릭터로, 공유는 '겉따속차' 캐릭터로 구분했다. 유재석은 "공유 씨의 속차는 어떤 기준이 명확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며 "나도 원래 맺고 끝는걸 못해서 오히려 의도치 않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적절하게 거절하는 법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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