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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도 메시 '노쇼'에 분노 "1분도 안 뛰어, 팬을 호구로 봐" [전문]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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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도 메시 '노쇼'에 분노 "1분도 안 뛰어, 팬을 호구로 봐"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KBS 전 아나운서 강수정도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노쇼'에 분노했다.



강수정은 6일 "인터 마이애미와 메시가 온다 해서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까지 이틀 내내 갔는데… 우리는 메시가 어슬렁 걸어 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서 손톱 뜯는 것을 멀리서 봤을 뿐. 허탈하다"라고 메시의 '경기 노쇼'에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수정은 "한국이었으면 그의 이름으로 '날강두' 버금가는 재치 있는 이름 지어줬을 텐데. 오픈 트레이닝 때는 가운데에서 공차기만 아주 살짝 보여주더니 경기 때는 정말 1분도 안 뜀"이라며 "후반전 시작해서 팀들 경기 중인데 심지어 늦게 걸어 나오기도. 민이는 메시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실망 그 자체"라고 밝혔다.

강수정은 "주최 측이 경기 시작 직전에 교체선수로 메시가 나온다고 장내 발표해서 우린 정말 끝나기 오분 전까지 기대했다. 흥. 팬을 호구로 봄"이라며 "제일 불쌍한 사람은 광클로 티켓 사고 유니폼 해외배송까지 받은 우리 남편"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현지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 4:1로 승리했다. 하지만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메시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고가의 티켓을 예매하고 온 관중들은 분노하며 환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강수정 글 전문

Inter Miami와 메시가 온다 해서 오픈 트레이닝과 경기까지 이틀 내내 갔는데… 우리는 메시가 어슬렁 걸어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서 손톱 뜯는 것을 멀리서 봤을 뿐. 하하하. 허탈하다. 한국이었으면 그의 이름으로 날강두 버금가는 재치있는 이름 지어줬을 텐데. 오픈 트레이닝때는 가운데에서 공차기만 아주 살짝 보여주더니… 경기때는 정말 1분도 안뜀. 후반전 시작해서 팀들 경기 중인데 심지어 늦게 걸어 나오기도...민이는 메시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실망 그 자체. 주최측이 경기 시작 직전에 교체선수로 메시가 나온다고 장내발표해서 우린 정말 끝나기 오분 전까지 기대했다. 흥. 팬을 호구로 봄.

딱 한개 아주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한 홍콩 축구팀이 멋졌다.

젤 불쌍한 사람은 광클로 티켓 사고 유니폼 해외배송까지 받은 울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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