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첫 장편 연출에 성공한 셀린 송 감독. 그가 6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패스트 라이브즈'의 연출 과정을 설명했다.
셀린 송 감독은 "대학에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결국 끝까지 마치지 못해 심리학자가 되지 못 했다. 이후 대학원을 갔는데 대학원에서 연극 공부를 했고 10년간 연극을 배우고 극작가로 활동을 했다. 영화를 하게 된 계기는 '패스트 라이브즈' 때문이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영화로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 영화 연출을 하게 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두 대륙을 가로지르고 수 십년을 지나가는 이야기다. 비주얼하게 보여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도 느끼고 미국도 느껴야 하고 서울도, 뉴욕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레타 리, 유태오가 출연했고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