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사랑꾼 MC들의 추억여행으로 문을 열었다. 26세 강수지의 상큼 폭발 과자 광고, 90년대 톱스타 김국진의 '자고 깨면 나오던' 유행어, 20대 초반 황보라의 앳된 모습이 돋보이는 라면 광고까지 줄줄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오디션을 보는데, 같은 소속사였던 한효주와도 경쟁했다. 근데 저만 됐다"고 'CF 요정'으로 자리잡게 해준 라면 광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또, '한국의 금성무(?)'로 불리던 시절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최성국의 광고도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지민은 '리즈시절' 최성국을 보고는 "입을 안 벌리니까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늦깎이 아빠' 최성국은 아들 시윤이(태명 추석이)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백일 전날 사진관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려 하자 아빠의 온갖 노력에도 시윤이는 시크한 모습을 유지했다. 결국 제작진까지 합세해 시선을 끌어서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시윤이의 시선을 뺏기 위한 아빠의 눈물 나는 재롱(?)이 이어졌고, 마침내 인생 첫 누드사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엄마와 함께 앉은 시윤이는 시원하게 오줌을 싸는 해프닝을 벌였고, 황보라는 "이럴 때 찍어야 해! 어떡해...이런 일이 있구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다음에는 '사랑꾼' 스튜디오로 활용 중인 최성국의 집으로 특별 손님 '돌싱글대디' 유현철이 찾아와 사랑꾼들의 환영을 받았다.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문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유현철은 "대출은 슬기 씨 도움 없이 제가 잘 받았습니다"라고 답했다. 공개된 VCR에서 제작진에게 김슬기는 "오빠가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공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저희를 이어주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정관수술 결정을 밝혔다. 유현철은 "토요일, 일요일은 수술 안 해주지 않냐. 엄두가 안 난다"며 횡설수설하다 "약간 핑계도 있지만, 친구랑 2+1으로 하기로 했는데…"라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