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과 유지혁은 애틋한 키스로 마음을 나눴지만, 유지혁은 곧 죽게될 자신의 운명을 떠올리고는 "난 사랑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강지원을 밀어냈다. 유지혁은 다음날 감기로 결근했고, 강지원은 죽을 끓여 집에 찾아갔다 쓰러져 있는 유지혁을 발견했다. 강지원은 지극정성으로 유지혁을 간호했고, 유지혁은 약에 취해 "아직도 불안하냐.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순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을 들은 사람이 유지혁이라는 것을 깨닫고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냐"라며 놀랐다. 이에 유지혁은 "진짜 너무하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쏙 좋아했는데"라고 고백했다.
진정한 사랑을 이룬 강지원과 유지혁은 행복했다. 두 사람은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강지원은 흰색 옷을 입고 나타나 박민환에게 소장을 건넸고, 시어머니가 골라준 웨딩드레스를 자랑하는 정수민에게는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며 박민환이 선물한 가방을 바닥에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