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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이적 앞 '다행이다' 부르다 혼나..'그렇고 그런 사이' 최양략 영향"(짠한형)[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2-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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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이적 앞 '다행이다' 부르다 혼나..'그렇고 그런 사이' 최양략…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장기하가 선배 가수 이적 앞에서 가창력으로 지적 당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장기하 카더가든 EP.26 술 마시러 왔다가 충격 고백하고 간 건에 대하여'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예전에 신동엽과 함께 술자리를 할 뻔한 사연을 전했다. 장기하는 "카더가든이 그날 몸이 안좋아서 저와 신동엽 형님 둘만 먹었다"며 "그날 6차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진짜 맛있는 중식, 낚지볶음, 치킨 등등 먹고 성시경 있는데로 합류해서 먹고, 강남 넘어가서 또 두어차를 더 했다"며 연예계 주당의 만남을 회상했다.

카더가든은 "최소 일주일에 세번 정도 술자리를 한다"고 했고, 장기하는 "오늘 대비해서 좀 안먹었다"고 말했다. 카더가든이 "기하 형이 '짠한형' 이전에는 안 마시려고 한다고 해서 '짠한형'이 공연이냐고 물었다"며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본 장기하는 "말하듯이 부르시면서 잘 부르시더라"라고 칭찬했고, 신동엽은 "약간 기하 흉내좀 내봤더니 반응이 좋네"라고 웃었다.

장기하는 "노래방 가면 '다행이다'르 자주 불렀다. 심지어 이적 형 앞에서도 불렀다. 이적형은 '그거 아니야. 얘네들이 날 괴롭혀'라고 한다"며 "창법이라는게 없다고 되게 무시하거든요. 적이 형이 보기에 저는 노래 못하는 사람이죠. 저는 리스펙트 담아서 최선을 다해서 불렀어도"라고 머쓱해했다. 카더가든은 "적이 형과 기하 형과 셋이 만나는데 기하 형이 몸이 안좋아서 저랑만 만났다. 적이 형님이 '기하가 목에 염증이 있는 거랑 공연이랑 무슨 상관이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라며 격하게 공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카더가든은 "술자리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50번까지 노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장기하는 "다양한 성대모사로 어필한다"고 고백했다. 카더가든은 "이경형 형님 안먹히면 신동엽 하고, '뷰티 인사이드'처럼 먹힐때까지 계속 바뀐다. 그냥 아무것도 안되면 장기하로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장기하는 자신의 노래 '그렇고 그런 사이'를 들며 "사실은 최양락 선배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2차까지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다. 장기하는 이번에 배철수 성대모사로 신동엽을 웃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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