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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말조심해" 미노이, 눈물의 폭탄고백→소속사 '침묵'이 의혹 키운다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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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말조심해" 미노이, 눈물의 폭탄고백→소속사 '침묵'이 의혹 키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미노이가 새벽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쏟은 가운데, 소속사마저 침묵하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미노이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 앞에서 두 번이나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널리 널리 알려달라. 그리고 정확하게 기억해달라. 제가 바라는 건 그거 딱 한 가지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 배우겠다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살겠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여기 두고 가고 싶다 제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에 있어서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다 그래서 방송을 켰다" 등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틀 밤을 새웠고 술은 한 모금도 안 마셨다"는 미노이는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때로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매 순간 카메라에 내 모습이 담긴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고,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한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내가 해야되는 일이 뭔지 알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서도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는 나와 싸우고 있다"고 운을 뗀 그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 이라는 제목으로..이제 제가 켠 라이브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영상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미노이는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 봐달라.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왜냐면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며 "걱정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한다. 가르쳐달라. 그게 제 기준 배울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여러분께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미노이의 고백에 당황스러운 팬들이 속출했다. 특히 '마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많아지자, 미노이는 "죄를 지었다는 기준은 내게 있어서 그런 말을 쓴 것이다.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다"며 "마약을 한 건가라는 수준으로까지 나의 모습을 바라봐주시고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무튼 그런 말을 조심해 주셔라.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 내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 중 "3월쯤 되면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글을 모두 삭제됐으며, 소속사 AOMG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 후 침묵하고 있다.

미노이의 눈물의 라이브 방송이 가수 비비처럼 '번아웃'으로 일어난 해프닝일지, 어떠한 중대한 범죄일 지, 갑작스러운 그의 고백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미노이는 지난 2019년 싱글 '너답기기안'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AOMG에 합류했으며, 직접 프로듀싱한 다수의 앨범을 냈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 '미노이의 요리조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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