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폭발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연출)에서는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의 회귀 로맨스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의 사이가 급진전을 맞이하며 입맞춤까지 이어졌던 것.
강지원과 유지혁은 인생 2회차라는 공통점으로 점차 가까워졌고, 유지혁은 인생 1회차에서 강지원을 잃은 뒤에야 사랑을 ?틈腑 온몸으로 후회했던 것을 기억하며 이제는 옆에서 강지원의 행복을 묵묵히 응원하는 중이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만 쉽게 연결될 수 없었던 이유는 강지원의 복수가 먼저였기 때문. 강지원은 전 인생에서 죽음 엔딩을 선사했던 절친 정수민과 남편 박민환을 결혼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강지원은 유지혁이 좋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화답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었다.
일반적인 드라마라면, 로맨스 상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복수를 해나가겠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를 넘어서 복수 따로, 로맨스 따로의 주체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 강지원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제 몫을 지켜내려 치밀하게 움직이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