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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저희의 불찰로 인한 불편함 죄송"…'어쩌다사장3' 위생·언어 논란 딛고 '유종의미' [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2-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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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저희의 불찰로 인한 불편함 죄송"…'어쩌다사장3' 위생·언어 논…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쩌다 사장3'가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사장즈' 차태현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최종회에서는 공식 가수 홍경민이 라스트 알바생으로 함께하는 가운데, '사장즈'와 '직원즈'의 '아세아마켓' 마지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2.7%,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어쩌다 사장3'는 첫방송부터 마지막 14회까지 2049 타깃시청률에서 모두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사수,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사랑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하지만 방송 초반 위생 문제와 언어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차태현은 2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종영소감에서 "이번 미국 편은 기획할 때도 그렇고 준비 과정도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넓은 곳에서 우리가 운영할 만한 곳을 찾기 힘들었고, 그 가게를 새롭게 만들고 다시 원래대로 만드는 일 등등 제작진들의 수고와 노력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멀리 미국까지 와서 함께 고생해 준 동료분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저희의 불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미국 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영어도 못 하면서 무모한 일에 도전한 건가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전 시즌들보다 그곳의 주민분들께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서 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사과를 덧붙였다.

이번 '어쩌다 사장3'는 전 시즌과는 다르게 미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 더욱더 커진 마트 규모에 혼란을 겪었다. 이전 시즌엔 없었던 김밥 만들기와 다른 언어로 인한 실수의 시간들이 담기며 준비가 부족했던 시즌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주력 메뉴로 떠오른 K-김밥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장과 직원들이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재료를 준비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계속해서 등장해 시청자의 불편함을 야기했다. 무엇보다 김밥을 말던 위생 장갑을 낀 상태로 간을 보고 또 김밥을 말다 튀어나온 밥풀을 주워 먹는 등의 장면이 나와 논란을 키웠다.

결국 3회 차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은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다. 이에 깊은 사과를 전하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번 시즌 저희 프로그램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 촬영을 모두 마쳐 현실적으로 재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지적한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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