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
'재벌X형사' 1, 2화에서는 진이수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하루아침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에 입성해 활약을 예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이수는 경찰서 로비에 호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고, 쏟아지는 보고서 업무에 '경찰서장 찬스'를 쓰는가 하면 사건 현장에 개인 요트를 타고 등판하는 골 때리는 행보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신의 수많은 팔로워를 활용해 실종 노인을 SNS 피드 한 건으로 찾아버리는가 하면 영장 없이 들어갈 수 없는 프라이빗 클럽에 프리패스로 들어가 사건 용의자를 잡아버리는 활약으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처럼 안보현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 뒤에는 캐릭터 구현을 위한 안보현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는 후문. 안보현은 2화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요트 씬' 촬영에 앞서 직접 요트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해 여름 한강에서 요트 조정 면허를 취득했다. 또한 1화 '진이수의 SNS'에서 깜짝 등장했던 백종원과의 인증샷 역시 장면의 재미를 위해 안보현이 직접 나서서 백종원을 섭외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캐릭터의 외형에 명랑하고 익살스러운 재미를 주는 '탕후루 머리'를 만들기 위해 매번 스프레이 한 통을 전부 사용해 헤어를 세팅하기도 했다고. 심지어 두 가닥의 앞머리는 오른쪽 눈썹에 붙인 채 연기를 했다는 깨알 같은 비화도 전해져 감탄과 함께 유쾌한 웃음까지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