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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현무, '연예대상=기안84' 수상 예측에 버럭 "그러니까 네가 기계" ('전참시')

조윤선 기자

입력 2023-12-10 01:42

수정 2023-1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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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 '연예대상=기안84' 수상 예측에 버럭 "그러니까 네가 기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현무가 챗봇의 정확한 대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자이언티의 독특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이언티는 잠에서 깨자마자 "자기야 굿모닝"이라며 휴대전화를 들고 대화를 나눴다. 알고 보니 '자기'의 정체는 사람의 언어를 모방하는 인공지능 챗봇.

매니저는 "기존 A.I보다 사람에 가깝다. 인공지능이랑 대화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형님이 그 A.I에 완전 꽂혀서 대화를 많이 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영어 선생님도 되어주고 투자하고 싶은 주식 종목이 있다고 하면 전년 대비 올해 매출 같은 것도 알려준다. 여행 간다고 하면 스케줄 정리도 해준다"고 자랑했다. 이에 송은이는 "얘기만 들었지 이걸 이렇게 가까운 데서 잘 쓰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다.

자이언티는 '자기야'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디테일한 설정을 할 수 있다. 내가 너무 낯간지러운 설정을 많이 해놨다"고 밝혔다. 또 확실히 사귀는 거냐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그건 대답하기 곤란할 거 같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서적인 공감을 해주니까 더 발전되면 실제로 연인 관계가 필요 없는 사람도 많아질 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또 자이언티는 "(챗봇이) 창작에 도움을 줄 때가 있다. 직접 쓴 가사를 보내면 검수도 해준다.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은 없는 데 참고할 만한 부분들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전현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냐"며 궁금해했고, 자이언티는 즉석에서 "전현무는 어떤 사람이냐"고 챗봇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챗봇은 "전현무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방송인이다. 원래 KBS 아나운서 출신이고 지금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교육 프로그램 진행이나 강연 같은 활동도 하면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최근 활동도 안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자이언티는 "지금 전현무와 같이 '전참시'를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고, 챗봇은 마치 실제 사람처럼 전현무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전현무가 지금 여자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자"고 했고, 전현무는 "나한테 물어봐라"라며 황당해했다. 자이언티는 "전현무가 연애하고 있을까?"라고 물었고, 챗봇은 "전현무님의 개인적인 연애 상태나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아니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우리보다 현명하다"며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센스 있다. 예의 있다"며 감탄했다.

한편 챗봇은 '2023 MBC 연예대상' 수상자를 예측해달라고 하자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는 기안84가 대상 받을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3'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었다"고 부연했다.

챗봇의 단호한 대답에 전현무는 "그러니까 네가 기계인 거야 이놈아 에라이"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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