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3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개최된 2022 AACA에서도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드라마 작품상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공개 당시 총 13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에 오르며 전세계를 강타한 K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가마다 부문별 한 작품까지만 후보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