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 1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15일째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휴먼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육상효 감독, 글뫼 제작)가 '서울의 봄'의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로 출발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6일 20만3048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수는 527만1165명이다. '서울의 봄'의 뒤를 쫓는 '3일의 휴가'는 같은 날 3만7052명(시사회 포함 누적 4만35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했고 '아수라'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에 이어 14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개봉 3주 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를 지키며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서울의 봄'에 이어 지난 6일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작품이다.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등이 출연했고 '나의 특별한 형제'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따뜻한 힐링 영화의 힘을 전할 '3일의 휴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서울의 봄'과 나란히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CGV 골든 에그 지수 93%, 네이버 평점 9.25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3일의 휴가'가 입소문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