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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연인' 촬영 전 얼굴 마비, 도망가고 싶더라…미스캐스팅 논란 속상했다" ('유퀴즈')[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3-12-06 22:21

수정 2023-12-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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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연인' 촬영 전 얼굴 마비, 도망가고 싶더라…미스캐스팅 논란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은진이 드라마 '연인' 미스캐스팅 논란에 대해 그간 하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안은진이 출연했다.

안은진은 3년 전 출연에 이어 '유퀴즈'에 또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그동안 안은진의 성장에 "커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끝난 MBC 드라마 '연인' 종영 소감을 묻자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연말 보내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1년 사계절 내내 촬영을 했다고. 안은진은 "잠을 너무 많이 잤다. TV를 보다가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연인' 흥행 후 경제적으로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편안하게 보일러를 안 끄며 지내고 있다. 겨울에도 26도도 맞출 수 있다. 할인한다고 하면 고르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제 먹고 싶은 걸 살 수 있다. 어제 딸기와 샤인 머스캣을 마음대로 샀고 그릭요거트도 막 부어먹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궁민의 인터뷰가 깜짝 등장하기도. 남궁민은 "여태껏 찍은 드라마 중 가장 길었고 고생도 많이 했다. 촬영에 공도 많이 들여서 애착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안은진과 호흡했던 작품이라 서사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그 깊이를 보고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애착이 가는 후배다. 열정, 센스도 좋고 인간으로서도 괜찮은 사람이다. 잘 될 수 있는 길이라면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 '네가 너무 잘 됐으면 좋겠어, 안되면 열받을 거 같아 월드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라며 후배 안은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안은진은 남궁민과 호흡해 대해 "초반에 어색해서 쉽게 다가가기가 조금 어려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 공략법을 알았다. 솔직하면 되더라"라며 "처음에 제가 잘못한 건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나중엔 '그렇게 얘기하셔서 아까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그랬니? 미안해'라고 하시더라. 그전에는 혼자 서운한 생각을 했었지만 '아까 얘기하신 건 제가 소심해서 서운하게 느꼈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라고 말했다.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연인' 전에 '나쁜 엄마'라는 작품을 했는데 '나쁜엄마'가 끝날 때쯤 몸이 되게 아팠다. '연인' 촬영을 앞두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 달을 쉬었다. 촬영을 아예 못할 상황이었다. 작년 이맘때가 조금 힘들었던 시기였다. 푹 쉬고 싶어도 촬영을 해야했다. 센 약을 먹었더니 부작용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인' 부담감도 겹쳤다. 대본 리딩을 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데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끝나면 크게 성장해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은 흐른다, 힘든 건 지나간다라는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

안은진이 언급한 건강 이상은 얼굴 마비였다. 안은지는 "얼굴 한 쪽이 쎄한게 이상했다. 부은 걸로만 생각했다. 촬영 도중에 병원에 갔는데 바로 좋아지는 게 아니더라.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서 앉는 것도 안됐다. 길채를 연기하며 힘을 받았던 것 같다. 길채로 지지 받지 못했을 때 속상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잘 표현하면 시청자분들도 따라와 주실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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