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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동창회 가는 설렘"…'학연', 추억과 사랑 공존하는 新 연애 리얼리티(종합)

정빛 기자

입력 2023-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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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가는 설렘"…'학연', 추억과 사랑 공존하는 新 연애 리얼리티(…
'학연' 김대호, 이은지, 오미경 PD, 권은비, 유병재, 이석훈(왼쪽부터).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아련한 추억과 낯선 설렘을 '솔로동창회 학연'으로 느낄 전망이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 동창회 학연(이하 '학연')'은 5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미경 PD, 이석훈, 유병재, 김대호, 이은지, 권은비가 참석했다.

'학연'은 사랑을 찾아 10여 년 만에 다시 모인 동창생들의 로맨스를 그린 연애 리얼리티다. 오미경 PD는 "솔로동창회라는 다섯 글자에 기획의도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추억을 가진 친구들이 다시 만나면, 동창회 가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있는 것 같다. 친구를 보러 가기는 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간다고 생각한다. 동창회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날지 모른다는 로망을 실현시키고 싶었다. 학창시절에 대한 감정이 있다 보니, 그걸 매개로 해서 시청자분들도 공감해주시지 않을까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유죄 인간' 이석훈, 솔직 끝판왕 '선넘비' 권은비, '프로 짝사랑러' 유병재, 플러팅 장인 이은지, '대세 아나운서' 김대호가 MC로 참여, 솔로 동창회의 첫 포문을 연다. 김대호는 "개인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연애 프로그램이 나에게 맞나 생각했다. 연애한 지도 오래됐고, 연애 프로그램이 많아서 피로도도 많이 쌓였다고 생각해서 두 가지 걱정을 했다. 그런데 기우였던 것 같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있어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의문에서 연애세포를 ?틸珥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있다"는 이은지는 "학교를 같이 다니던 동창들과 연애세포를 일깨우니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동창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흥미있어서, 도파민 중독자로 흔쾌히 참여했다. 리얼 연애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우리들 살면서 한 번쯤 '걔 뭐하고 지낼까'라고 하는데, 공감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기존에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꽤 넓은 시청자층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학창시절 연애 기억은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정도로, 누구나 다 있다. 과거 기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렸을 때 기억들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권은비는 "학창시절 친구들이 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갔다. 솔직한 리액션으로 배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2011년 MBC 연애 프로그램으로 아내를 만나, 2016년에 결혼에 골인한 이석훈은 "MBC 연애 프로그램으로 결혼한 사람으로, 어떻게 감사한 마음으로 갚을까하고 있었다. 설레고 기분 좋게 참여하게 됐다. 지금까지 나온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게, 동창과 다시 만나는 프로그램이라 몰입이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오 PD는 섭외 과정에 대해 "같은 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미혼이어야 하고, 솔로여야 하고, 방송에 출연해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야 하니 섭외가 쉽지 않고 까다로웠다. 제작진이 도전을 나름 했다. 한 학교에서 여덟 분을 모실 수 있지 않을가 도전정신을 가지고, 수소문해서 연락도 드리고 DM도 보내고 그랬다. 한분 한분 보석같이 생각하면서 모셨다"고 설명했다.

설렘 포인트도 짚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정말 좋아했던 프로그램이고 연출하면서 좋아했다"는 오 PD는 "대본설도 있고 그랬는데, 제작하는 입장에서 진정성 있는 순간이 많았다. 밖에서 보기엔 그렇게 보여도 이번에는 진짜다라며 매력을 느꼈다. 연애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이 친구들이 모르는 사이가 아닌데, 낯선 것이 있다. 그리고 어릴 때 친구 만나면 순수해지는 부분이 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신경 쓰는 포인트도 잘 그려진 것 같다"고 했다.

MBC 신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학연'은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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