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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바친 선배들을 위해"…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 원 기부

안소윤 기자

입력 2023-11-30 16:40

수정 2023-11-30 16:54

"젊음 바친 선배들을 위해"…이정재, 원로 영화인들에 5000만 원 기부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시상자로 나선 이정재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24/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정재가 원로 영화인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30일 "이정재가 지난달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0만 원 전액 포함한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한국영화인원로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오는 12월 4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한국영화인원로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식품기업 하림도 즉석밥을 포함한 약 3000만 원 상당의 식품을 후원하고, 세라젬은 의료기기를 협찬하기로 했다.

앞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지난달 이정재 외에도 배우 이순재, 조인성, 김서형, 영화감독 임권택 등을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각각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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