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30일 "이정재가 지난달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0만 원 전액 포함한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한국영화인원로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오는 12월 4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한국영화인원로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지난달 이정재 외에도 배우 이순재, 조인성, 김서형, 영화감독 임권택 등을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각각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