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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전속계약 끝"…'가스라이팅→학폭 의혹'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재계약 불발

조지영 기자

입력 2023-11-30 10:21

수정 2023-1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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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속계약 끝"…'가스라이팅→학폭 의혹'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연인의 가스라이팅부터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논란을 일으킨 배우 서예지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없이 이별을 택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30일 "지난 4년간 당사와 함께한 서예지의 전속 계약이 2023년 11월 30일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와 서예지의 동행은 마치게 됐지만 서예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며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서예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서예지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예지는 2020년 1월 배우 김수현과 매니지먼트 키이스트 출신 신필순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한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서막을 열었다. 201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 당시 김정현이 상대 배우와 교류는 고사하고 제작발표회에서 딱딱한 태도를 취했는데 이 배후가 당시 김정현과 교제 중이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가스라이팅 의혹이 일어나자 서예지를 향한 학교 폭력을 비롯해 스페인 학력 위조, 허위 인터뷰, 그리고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공분을 일으켰다. 역대급 논란에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서예지를 끝까지 믿고 감싸는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 입장 변화 없이 침묵을 이어간 서예지는 2022년 6월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선을 넘는 파격 수위의 드라마에 도전하며 뜨거운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그해 7월 21일 종영한 뒤 1년간 차기작을 정하지 않으며 두문불출한 서예지는 최근 법정 분쟁으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서예지는 2020년 1월부터 유한건강생활의 유산균 제품을 모델로 홍보하는 조건으로 4억 5000만원의 광고비를 받았지만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 가스라이팅과 학교폭력 등 논란에 휩싸여 제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힌 것. 유한건강생활은 서예지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각각 위약금 12억 5000만원, 15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그 결과 이달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유한건강생활이 제품의 전속 모델이었던 서예지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위약금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계약 해지에 따른 반환 책임만 인정, 소속사가 모델료의 절반인 2억 2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특히 재판부는 학교폭력 의혹만으로 서예지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화제를 모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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