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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가족과 제주도로 이사하나.."아이들 위해 저질렀다"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3-11-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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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가족과 제주도로 이사하나.."아이들 위해 저질렀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혜가 제주살이를 꿈꾸며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이지혜는 가족과 함께 제주 한 달 살기 도전에 나섰다.

이지혜는 제주살이를 위해 남편, 어린 두 딸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아침부터 아픈 둘째 딸을 데리고 병원에 다녀온 후 정신없이 제주도에 도착한 이지혜는 바로 숙소를 찾아갔다.

조그마한 정원이 있는 구옥 감성 가득한 숙소를 본 이지혜는 "잘 골랐다. 아주 마음에 든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며 만족했다.

이지혜는 제주살이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남편과 나의 로망이 아이들과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건데 사실 현실이 나와 남편이 일하고 돈 벌어야 되니까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다른 걸 다 떠나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는 게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기쁨이다. 그래서 저질렀다. 제주살이 3주 할 거고 스케줄 있을 때는 왔다 갔다 할 거다. 근데 (서울을) 4번 정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근데 그거 때문에 제주살이를 못 하면 아예 못 할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제주살이를 해보고 너무 좋으면 제주도로 이사할까라는 생각까지 한다. 해보고 일하는 게 가능하면 남편과 도전해 보려고 한다. 그건 추후 문제지만 이번에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서치를 많이 했고, 숙소도 엄청나게 검색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지혜는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갔다. 그러나 장을 보고 나오는 도중에 종량제 봉투가 터져버렸고, 당황한 이지혜는 "얼굴 빨개졌지? 나 너무 창피하다. 제주도에서 무슨 망신이냐"며 민망해했다.

다음날 이지혜 가족은 시장 구경에 나섰다. 즐겁게 시장 구경을 하던 이지혜는 둘째 딸 목에 떡이 걸렸다는 걸 알고 사색이 됐고, 급하게 남편과 떡을 빼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으나 이지혜는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며 힘들어했다.

하지만 둘째 딸은 숙소에 돌아온 후 열이 나기 시작했고, 촬영 때문에 서울로 가야 하는 이지혜는 난감해했다. 이지혜는 "(남편에게) 알려두고 갈 게 너무 많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스케줄 때문에 서울로 가는 엄마를 공항까지 마중 나온 첫째 딸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고, 이지혜는 "국제적으로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나도 눈물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겨우 딸을 달래서 보낸 그는 "태리가 울어서 너무 마음이 안 좋다. 약간 눈물 날 거 같았다. 다음날 보는데 왜 눈물 나는지 모르겠지만 눈물 날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스케줄 도중 남편이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다. 전날부터 가슴이 아프다는 남편이 걱정스러웠다는 그는 "하루가 편할 날이 없다. 사실 큰아들(남편)이 제일 걱정"이라며 "빨리 녹화 끝내고 제주도 넘어가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남편은 건강한 모습으로 공항에 마중 나왔고, 이지혜는 안도했다. 남편은 "어젯밤에 기침을 했는데 너무 아파서 제주대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말했다. 풍랑주의보 속에 제주도에 겨우 도착했다는 이지혜는 "난 멀미 난다. 비행기 때문에 제주살이 힘들겠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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