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자녀도 이소라=전여친 사실 알아"…23년만 재회까지 '쿨내 진동'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옛 연인' 모델 이소라를 종종 언급해왔던 방송인 신동엽이 이소라와 재회한다. 23년 만이다.

신동엽은 오는 12월 6일 공개되는 이소라의 채널 '슈퍼마?소라'에 출연한다. 오늘(2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도인가? 스친 거 말고는 23년 만에 만난 거지"라고 말했고 이소라는 "오늘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인 거 알아?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이상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신동엽은 "나는 오면서 나 초대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어"라며 이소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의 할리우드급 재회에서 어떤 말이 오갔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동엽이 이소라를 언급한 방송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동엽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에 출연, '나의 X들에게'라는 주제로 지나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소라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과거 연인 중 기억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이소라를 꺼내며 "한 번은 집에 와서 방문을 인기척 없이 열었는데 아내가 TV를 보고 있었다. 그분(이소라)이 MC를 보고 있는 방송이었는데 아내가 날 보더니 놀라더라.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이소라의) 굉장한 팬이었다. (아내가) '편하게 봐도 되겠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워낙 멋진 친구니까"라고 털어놨다.

또 자녀들까지 이소라의 존재를 알고 있다며 "차 뒤쪽에 TV가 있다. 아이들하고 같이 뭘 하는데 (이소라가) 나오는 거다. 그러니까 (아내가) 갑자기 우리 아이들한테 '얘들아 아빠 옛날 여자친구야'라고 했다. 아이들 눈이 동그래졌고 나도 식은땀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아이들이 왜 헤어졌냐고 물었는데, 애들 엄마가 아빠보다 키가 커서 그랬다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