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결혼 16년차' 유재석 "♥나경은 때문에 웃지만, 늘 웃음만 있지 않다" ('핑계고')[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3-11-16 20:12

수정 2023-11-16 20:12

'결혼 16년차' 유재석 "♥나경은 때문에 웃지만, 늘 웃음만 있지 않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미니 핑계고'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출연했다.

최근 결혼 1주년이었다는 이해리는 "결혼하니까 너무 좋다. 강추다. 내 편이 생겨서 안정감이 생기고 (남편과) 말이 잘 통해서 재밌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렇다면 진짜 다행이다"라며 응원했다.

하지만 이에 이해리는 "오빠는 안 웃기냐"고 질문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그렇다면 다행'이라는 건 '그러니 참 잘 됐다'라는 의미다. 나는 'NOT'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도 집에서 많이 웃는다. 나경은 씨 때문에도 웃고, 나 때문에 나경은 씨도 많이 웃는다. 그렇다고 늘 웃음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유재석은 삶의 이유에 대해 묻는 강민경에게 "'왜 사냐'는 생각은 안 해본 거 같다. 질문 듣고 지금 잠깐 생각해 보니까 물론 나도 행복해야 하고 나도 뭔가 일을 하든 뭘하든 나의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거다. 가족들은 물론이거니와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우리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즐거워하는 분들과 내 주변이 함께 행복하는 걸 좀 바라는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하는 거고, 그게 가장 큰 동기부여인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해리는 "오빠는 일과 결혼한 거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난 결혼은 나경은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일과 결혼할 정도는 아니다. 일은 그냥 일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거고, 내가 해야되는 일이다"라면서 "갑자기 일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 갑작스러움이니까. 그러면 그냥 지금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매해가 됐든, 매달이 됐든, 내일 일을 못 해도 후회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한다. 그래야 갑작스러운 일이 닥쳐도 '내가 그때 그럴걸'이라는 후회를 안 할 거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만큼 또 오랜 시간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다. 컨트롤할 수 없는 걸 컨트롤 하려고 하는 순간 나 스스로가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