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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비혼주의, 시간 지나며 더 확고…돌 던졌던 사람들도 이제 꽃 던져" ('라디오쇼')[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3-11-08 11:51

수정 2023-11-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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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비혼주의, 시간 지나며 더 확고…돌 던졌던 사람들도 이제 꽃 던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정혁이 비혼주의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와 모델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혁은 앞서 비혼주의를 선언했던 바. 박명수는 "정혁 씨 결혼 안 한 거 맞냐"고 물었고 정혁은 "안 했다. 앞으로도 안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정혁은 "아직도 비혼주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지금도 변함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확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키스를 하다 아버지에게 들켰다며, 인사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만약 딸 아버지인데 '야!' 하겠냐. 나도 어이없으니까 보겠지. 당연히 인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혁은 "너무 딱딱하게 넘기고 싶지 않다. 유머러스하게 넘기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아버지가 헤비급이면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남자라면 맞더라도 인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언급했다. 사고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친구를 대신해 자신이 왕복 5시간의 장거리 운전을 하는데, 기름값도 없이 데이트 비용을 번갈아 낸다는 것. 빽가는 "큰 선물을 주든지 말이라도 고맙다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왕복 기름값 하면 꽤 나올 거다. 연인 관계면 어느 정도 용돈이라도 넣어주고 미안하다고 얘기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혁 역시 "저는 표현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다. 저 같은 경우엔 센스가 있는 스타일이다. 데이트하다가 자연스럽게 셀프 주유소를 가서 내 카드로 주유해줄 것"이라 밝혔다.

박명수는 "난 여자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게는 못한다"면서도 "미치면 한다. 아내한테 미쳐서 나도 그렇게 했다. 근데 (아내가) 가끔 밥 사줬다. 지금도 기억 난다"고 떠올렸다. 박명수는 "이게 남자랑 여자랑 또 다르다. 남자가 추접스럽게 여자한테 '내가 왕복 5시간 운전하는데' 할 수 없지 않냐. 입장 차이가 있는데 그런 고마움은 알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박명수는 정혁의 비혼주의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정혁은 "연애는 한다"며 "예전에는 사람들한테 돌을 많이 맞았다. 근데 요즘은 꽃을 던진다. 맞는 말을 한다더라. 비혼주의 또한 하나의 아이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쉽게 얘기하면 제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비혼주의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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