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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몰린' 남현희 "전청조, 범죄 수익 나한테 다 줬다? 거짓말" 직접 반박[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3-11-07 22:39

수정 2023-11-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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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몰린' 남현희 "전청조, 범죄 수익 나한테 다 줬다? 거짓말" 직…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한 남현희 (서울=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남현희에게 다 줬어요! 거짓말"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재혼 상대자 전청조와의 공범 혐의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남현희는 7일 '전청조 거짓말' 1,2를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대중을 대상으로 직접 방어에 나섰다.

그녀는 "전청조 거짓말1=남현희 차량관련 설명"이라며 "개인 명의 벤츠GLE 차량을 2020년 5월에 구입했고, 남편에게 사준 벤츠S클래스는 2022.3월에 구입했다"며 전청조가 첫 펜싱 수업을 온 날은 2023년 1월9일로 전청조를 만나기 한참 전부터 2대의 차량을 소유했다는 것.

남현희는 "올해 3월 이혼 후 전 남편이 '리스료를 감당하기 힘들다'며 차를 다시 돌려줬다"며 "2대 차량 리스료가 부담돼 벤츠S차량 1대를 처분하려 했어나 전청조가 자신이 매월 리스료를 낼테니 타고 다니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청조는 이후 래핑을 하고 3월부터 벤츠S를 지속적으로 타고 다녔고, 10월25일 전청조의 범행을 알게 됐다"며 "벤츠S 차량이 범죄활동에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부분이 확인되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청조는 벤츠S를 3월부터 타며 현재까지 월250만원의 리스료를 1회만 주었다는 점 밀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거짓말2로 엄마 차량 리스비와 가족 생활비를 언급했다.

"전청조가 렌트카 회사를 운영한다하면서 엄마에게 제네시스GV70을 60개월 렌트로 진행하게 하고 매월 렌트료를 드리겠다고 했다"며 "저희 엄마 명의로 진행 유도 한 후 실제로 렌트료는 2회 내어 준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청조가 저희 엄마께 드린 용돈은 300만원 1회, 500만원 1회 그것이 전부"라며 "엄마는 처음 300만원 받아서 전청조 산삼을 구입했다"고도 부연했다.

또 여동생네 가족 생활비를 주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전청조가 제 여동생의 남편에게 자신의 청담동 건물이 있는데 1.2층 두 곳에 카페를 운영 할 계획이니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카페 시작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주겠다 하며 월 500만원씩 받으면서 아기도 태어났으니 아기 엄마. 아빠가 아기 돌보면서 당분간 지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페 시작은 커녕 계속 오픈을 미루기 시작했고 제 동생의 가족은 다른 일을 시작하려 하다가 전청조와의 약속 때문에 9개월간 계속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

마지막으로 남현희는 "전청조는 사기행각 발각 된 이후 인터뷰에서 '남현희 엄마에게 용돈줬다! 남현희 엄마에게 차 사줬다! 남현희 여동생에게 생활비를 줬다' 등 정말 어이 없고 계속된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청조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남현희는 전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남현희는 혐의를 적극 부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남현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청조와 대질 조사도 진행, 이들의 공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청조 구속 후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20명으로, 피해액은 26억 원에 달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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