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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사전 검증했다"던 '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의혹에 선 그었다 [SC이슈]

이지현 기자

입력 2023-11-07 18:46

수정 2023-11-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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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사전 검증했다"던 '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의혹에 선 그…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싱어게인3' 출연자 김승미에 대한 빚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은 '개인 송사'라며 선을 그었다.



7일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 측은 "해당 논란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범죄 사실이 아닌 개인 송사인 만큼 제작진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로 출연한 서울패밀리 김승미를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는 2014년까지 저희 부모님 집에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강제집행 두 번을 했다"며 "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하여 김승미에게 전화로 해결을 부탁했지만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거짓말로 연락을 피하기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승미 부부가 허락 없이 개,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지만 그대로 도망가듯 이사를 가버렸다며 "이 사람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조정조서에 보면 저희 부모님은 24,488,920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다. 3년 전쯤 김승미로부터 문자 한 통 받았는데 '자기 남편 죽으면 연락하겠다'였다"고 토로했다.

A씨는 "김승미 가정으로 인해 저희 부모님은 집이 망가졌고, 재산상 피해를 받았고, 아파트 관리소 분들은 2014년 직장을 잃었다"며 "얼마 전 사회 이슈가 되었던 전세사기처럼 저희 동네엔 서울패밀리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사람이 JTBC 방송에 나오니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분통해했다.

앞서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싱어게인3' 측은 제작발표회 당시 참가자 사전 검증 과정도 거쳤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심우진 PD는 "일반인 참가자 논란이 많아서 최우선적으로 체크했다. 일대일로 검증했고 마무리된 상태"라며 "그분들이 가진 무대나 진정으로 임하는 노래를 우선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하지만 방송 2회만에 출연자 빚투 논란에 또 한번 시끄러워지는 모양새다.

한편, 서울패밀리는 1986년 '내일이찾아와도'로 데뷔, '이제는' 등을 발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0년 핵심멤버인 위일청이 탈퇴한 뒤에는 김윤호를 새로 영입해 활동했으며, 김승미와 김윤호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김윤호는 2021년 2월 암으로 별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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