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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韓 연예인과 사귄 적 있다...한강+자동차 극장 데이트"(사유리TV)[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3-10-29 00:48

수정 2023-10-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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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韓 연예인과 사귄 적 있다...한강+자동차 극장 데이트"(사유리T…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유민이 과거 한국 연예인 남친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다나카! 사유리! 비켜! 내가 원조 일본인! 오랜만이에요! '배우 유민'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사유리의 절친으로 2001년 11월부터 2008년까지 국내에서 배우 활동을 했던 유민이 등장했다.

유민은 "한국 문화와 영화 음악을 좋아해서 혼자 한국말을 공부했다. 21살 때였는데 일이 없어서 오디션만 봤다. 한국에 어학연수를 와서 한국에서 제일 큰 기획사에 면접을 봤다. 그때는 비디오 테이프로 프로필을 찍어서 보냈다. 근데 반응이 없었다. 어느 날 기획사에서 '그냥 오세요' 해서 갔다. 어렸으니까 아무생각 없이 어학연수를 3개월만 하고 오면 되니까 그냥 갔다. 근데 기획사에서는 인사치례로 한 거 같았는데 '어린 애가 어떻게 혼자왔냐. 대단하다'라고 했다. 그때는 거의 한국말 못 하고 인사 정도 했다"라고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민은 "어느 날 기획사에서 다음 드라마 준비하는 감독님과 미팅을 준비하자고 했는데 혼자 일본에서 온 걸 기특하게 생각해서 청각장애인을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때는 일본인이 TV에서 나오는 게 어려운 시기였다. 그때 PD님이 그 마음이 예쁘게 봐 주신 거 같다"라고 데뷔를 언급했다.

유민은 사유리에게 "한국에서 뭐 먹고 살았냐. 난 먹을 걸로 진짜 고생했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미수다'가 없어져서 일본어 선생님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 일본어 선생님 하면서 결혼하면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도망쳤다. 그때 먹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서 지금까지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민은 "1년 동안 라면만 먹었다. 혼자 식당가고 그런 문화가 없었다. 배달시키고 싶은데 한국말 안 되고"라고 힘들었던 한국생활을 고백했다.

유민은 "지금은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지 않냐. 기획사 시스템이 잘 안 되어 있었다. 사기도 많이 당했다. 어느 날 내 돈이 다 없어졌다더라. 그것 빼고는 진짜 좋은 추억이다"라고 사기를 당한 걸 언급했다.

제일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 유민은 "연기자지만 X맨, 천생연분 등에 많이 나갔다. 그때 진짜 재미있었다. 오프닝 때 몸풀기 때 일본 살면서 춤을 춰본 적이 없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근데 그게 재미있었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유민에게 "출연료가 얼마였냐"라고 물었고, 유민은 "40만 엔(약 400만 원)을 받았다. 근데 프로그램마자 조금씩 달랐다"라며 감사하는 MC로 유재석, 강호동을 꼽았다.

유민은 아직까지 연락하는 한국 연예인으로 예능을 통해 만난 전혜빈, 한지민, 박정아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유민은 한국 남자친구가 있었냐는 질문에 "한국 연예인도 만났었다"라고 말했고, "연예인이랑 어떻게 데이트 했냐"라는 물음에 "다른 연예인들과 같이 만나거나 자동차 극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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