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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사장즈' 차태현·조인성 세번째 출격…"美 K-푸드 열풍에 깜짝, 대단하더라"('어쩌다사장3')

고재완 기자

입력 2023-10-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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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즈' 차태현·조인성 세번째 출격…"美 K-푸드 열풍에 깜짝, 대단…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어쩌다 사장3'이 26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한다.



'어쩌다 사장3'는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인 마트 영업 일지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26일 공개된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 또 다른 경험들을 다뤄보고 싶었다. 많은 나라를 고민했는데 이민이라면 미국이 가장 보편적이었다"며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몇십군데 찾아봤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마리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 PD는 "슈퍼마켓과 식당이 따로된 가게였는데 벽을 뜯어 합쳤다. 현지인들이 4개월 만에는 못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한 것으로 보고 '코리언즈'라고 말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실제로 보면 슈퍼마켓의 사이즈가 정말 크고 일이 많다. 난 미국을 20년만에 간 것이었다. 나에게도 개인적인 도전이었다. 외국을 오래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었다"며 "가게 규모는 세번째라서 크게 놀라지 않았다. 계산대에 바코드 가 없는 상황이 오히려 놀랐다. 이렇게 큰 가게에서 수기로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가격표를 일일이 붙여야해서 그게 제일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어쩌다 사장3'에는 한효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등 역대급 게스트가 등장한다. 알바 섭외에 대해 차태현은 "읍소전략이었다. 무릎꿇기를 주저않고 체면 몰수하고 '너밖에 없어'라고 말했다"며 "갔다오고 나서 우리를 피한다. 연락이 안된다"고 농담했다.

이어 "특히 한효주가 고생은 제일 많이 했다. 정리되기 전에 어수선하고 그런 상황에서 모두 효주만 계속 찾아서 힘들어했다.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알바 한명 한명이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분들 활약 덕분에 운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라며 "한효주는 일본어까지 능통하고 김아중은 김아중만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박경림은 우리의활력소였다. 지칠때도 있는데 지치지 않게 텐션을 유지하게 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박인비는 라스베이거스 본인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는데 며칠 시간을 함께해줘서 감사다하. 박보영은 스마트하고 똑똑하고 마스코트처럼 존재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또 조인성은 "처음 시즌3를 미국에서 한다고 들었을대 '게스트를 영어가 가능한 친구들로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1 화천도 그렇고 시즌2 나주도 그렇고 처음 느낌처럼 자체가 충격적이었다"며 "낯선 공기와 습도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바다는 안보이는데 갈매기 소리도 들리고 그랬다"고 전했다.

"원화가 아니라 달러라서 센트 개념이 어려웠다. 그거에 당황스러움이 많아 실수를 많이 할뻔했다"라고 말한 그는 "대게 라면은 시그니처 메뉴가 돼 미국에서도 궁금해했다. 황태해장국 비법도 받아서 나간다. 게스트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메뉴들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음식이 나간다"며 "음료도 만들어서 나간다. 염정아 선배님 식혜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특별히 비법을 전수해줘서 나와 병호가 배우러 갔고 국내 최초로 윤병호가 미국사람에게 염정아식혜를 선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김밥○○인가 고민될 정도로 김밥에 치어서 살았다. 전 사장님도 원낙 인기가 좋아 김밥을 많이 만들었다고 했다. 카운터 빼놓고 김밥 말기에 여념이 없었다. 병은은 김밥담당이 되서 한손으로 김밥을 말 정도다"며 "텍사스 가게를 하는 팬들이 오셔서 음식을 주시려고 오셨다가 붙잡혀서 김밥을 노는 노하우까지 전수해주고 갔다. 후반부 좀더 더 깔끔한 김밥이 나갔다. 미국에 김밥이 굉장히 유행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즌3를 맞은 '어쩌다 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마리나시티에서 연 '아세아 마켓'으로 현지 교민들과 추억을 나누고 또 그들의 삶에 스며들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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