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지난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연말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혹은 독립영화예술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공을 치하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올해 선행부문으로 꼽히는 굿피플예술인상에는 조인성이 이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7월 개봉한 '밀수'(류승완 감독)에서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조인성은 위기의 극장가 속에서도 5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물꼬를 텄다. 이어 8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강풀 각본, 박인제·박윤서 연출)에서는 비행 능력을 지닌 전직 안기부 최정예 블랙 요원 문산이자 이미현(한효주)의 남편 그리고 김봉석(이정하)의 아버지로 활약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 모으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조인성은 2018년 탄자니아 빈민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 2020년부터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이어갔고 매년 겨울 연탄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을 향한 진정성 있는 홍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밀수' 개봉 첫 주말 사비로 상영관을 통으로 대관해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을 초대 및 깜짝 무대인사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밀수' 최초 시사회에도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명을 초대하면서 마음을 나눴다. 데뷔 25년 차, 단 한 번도 흔들림이 없었던 조인성이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