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화장실서 BTS 무시했다고..오줌소태 때문에 그랬다” 해명 (라디오쇼)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무시했다는 말이 나오자 "오줌소태 때문"이라며 이를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모발모발 퀴즈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가 9년 전 화장실에서 만나 '그 때 잘할 껄'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아이돌이 누굴까"라는 문제가 나왔다. 박명수는 "화장실에서 '어! 박명수다!' '방탄입니다' 했는데 '야, 가! 자식들이 말이야!' '아 몰라!'"라고 정답 힌트를 주면서 "그때 화장실에서 '야! 가!'한 건 아니었다. 소변 보고 있는데 '어어 박명수다 우와'해서 '어 그래 그래'라고 했더니 '방탄입니다'라더라. 그래서 '어 알았어 가라. 화장실에서 이러면 안 돼'라고 한 거다. 사진도 찍어줬다"라고 해명했다.

박명수와 가깝게 지내는 BTS 진도 이를 기억하냐는 물음에 박명수는 "안다. '그때 우리 무시했잖아요'라고 하기에 무시한 거는 아니고 야뇨증, 오줌소태 때문에 힘들었는데 너희들이 옆에 있어서 그랬다고 했다. 웃기면서 넘어갔다"라고 설명하며 "방송에서 오줌소태까지 얘기했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