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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형수 출처 루머' 언급 "스폰X꽃뱀 허위사실로 고통"(진짜뉴스)[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3-10-19 01:02

수정 2023-10-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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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형수 출처 루머' 언급 "스폰X꽃뱀 허위사실로 고통"(…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김다예가 박수홍 형수가 제보했다고 알려진 허위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19일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고 표예림 씨의 명복을 빌었다. 고 표예림 씨는 현실판 '더 글로리'라고 불릴만큼 학창시절 긴 시간 집단 학폭을 당한 피해자다.

김다예는 "고 표예림님의 사망 소식에 제가 죽은것 같은 고통을 받아서 잠도 못자고 그랬다"며 "피해자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크다"고 말했다.

고 표예림이 사이버불링을 지속적으로 당한 것에 대해 "사이버불링은 사이버 상에서 피해자의 피해호소를 거짓으로 만들고, 조리돌림 하고, 지속적으로 음해하는 행위"라며 "나아가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김다예는 "저희도 마찬가지였지만 피해를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2차 가해와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을 맞닥뜨리게 된다. 저도 마찬가지로 스폰이다 꽃뱀이다 횡령 주장은 거짓이다 등의 2차가해르 많이 받았다"며 "고 표예림 씨가 유서 방송에서 '이제 편안해지고 싶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너무 잘 알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다예 또한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던 것이 3번이나 된다고 고백한 바 있다.

노종언 변호사는 "오히려 피해자를 조롱하는 유튜브들이 의외로 인기가 있다. 나중에는 그 사람에 대한 조롱 성적 모독만 남는다. 가해자는 어디로 가버리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까지 간다"며 "피해자가 피해를 극복하고 일어나기 위해서는 주변의 지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다예가 "허위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운을 떼자 노종언은 "다예 씨 같은 경우도 3년 지나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악플다는 사람이 여전하다. 증거가 있고 국가 기관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피해자가 피해회복을 하려고 하는 노력을 오히려 비난하는 것을 즐긴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17일 박수홍 측은 그의 아내 김다예에 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 중이던 유튜버가 사망한 가운데 해당 소문의 출처로 지목된 형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자신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김씨가 12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태.

하지만 이후 법정에 증인요청을 받은 박수홍 부모가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둘째 아들 박수홍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박수홍은 뒤늦게 해당 루머의 출처로 지목된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당시 박수홍의 모친은 "김다예에게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의 부친은 통장에 입금된 박수홍 법인 돈 내역에 대해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임신 낙태 뒷처리를 가족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망한 유튜버 김씨는 지난 5월 생전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공판에서 "박수홍 형수 이 모씨에게 제보와 자료를 받았을 뿐 나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형수는 이후 유튜버 김씨 재판에 출석해 본인이 제보자임을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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