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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반반 닮은 딸, 보자마자 놀랄 정도.."외모가 재능" ('옥문아들')[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3-10-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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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반반 닮은 딸, 보자마자 놀랄 정도.."외모가 재능"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혜진, 기성용 부부의 딸의 외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주역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이 동반 출격했다.

이날 한혜진은 올해 9세인 딸이 언제가 제일 예쁘냐는 질문에 "잘 때가 제일 예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고비였던 시기는 7세 때였다. 아이가 막무가내였고, 부잡스러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때 살이 많이 빠졌다. 지금은 낯도 가리고 그러지만 그땐 너무 많이 움직여서 다칠까 봐 쫓아다니니까 힘들었다"며 "난 어렸을 때 되게 숫기 없는 아이였는데 시어머 니 말씀으로는 남편이 어릴 때 부잡스러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박하선은 한혜진 딸의 외모를 극찬하며 "언니 닮아서 진짜 예쁘다"며 "외모에 재능이 있다. 평범하게 살 수 없다. 얼굴 보고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겠다 싶었다. 보자마자 왜 이렇게 예쁜가 싶었다"고 감탄했다. 이에 한혜진은 "엄마, 아빠를 진짜 반반 닮았다. 눈은 원래 쌍꺼풀이 없었는데 크면서 생겼다"고 밝혔다.

또 한혜진은 딸이 운동신경과 승부욕만큼은 아빠를 똑 닮았다면서 "운동을 좋아해서 학교에서 펜싱도 시킨다. 근데 승부욕이 너무 심하다. 축구교실을 다닐 때 같은 편 선수가 공 뺏어서 골 성공하면 뒤집어져서 운다. 그래서 경쟁하는 운동은 시키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내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딸이 엄마, 아빠가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들과 축구하면서 '우리 아빠 축구선수'라고 자랑을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친구들이 집에 가서 '기 씨 중에 축구 선수 누가 있냐'고 물어본 거 같다. 그러고 나서 친구들이 아빠의 정체를 알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아빠가 은퇴 시기를 고민하면 '은퇴하면 안 돼. 난 아빠가 유명한 게 좋아'라고 하면서 은퇴를 못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이 얄미울 때 복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가장 소심하고 흔한 복수는 아이를 맡기는 거다. 하루 동안 맡기고 나는 나가서 전화 연락도 잘 안 받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가장 얄미운 순간을 묻자 "남편이 되게 착하다. 근데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신혼 초부터 얘기했던 걸 아직도 못 고친 게 있다. 분리수거 통에 쓰레기 넣기, 빨래 색깔 구별, 방에 빨래 쌓아놓는 것들"이라며 "혼자 생활하는 기간이 길다 보니까 오히려 더 질서가 없더라. 얘기하면 싸울 수 있고 말해도 안 되니까 내가 한다"고 털어놨다.

싸움 이야기가 나오자 MC들은 부부싸움 승률에 대해 물었고, 한혜진은 "진짜 거의 싸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한번 싸웠다. 남편이 사과를 깎아달라고 했는데 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이 정도는 깎아 먹을 수 있지 않냐'고 했는데 그게 섭섭했던 거 같다. 근데 나도 영국 생활이 힘드니까 울었다. 그때 딸이 5세 정도였는데 그런 걸 처음 보니까 놀라고 안절부절못하더라"며 "그 이후 시댁 가족 모임에 갔는데 '엄마랑 아빠가 맨날 싸웠어. 엄마가 울었어'라고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운동선수의 아내로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신경을 따로 안 써줘서 미안하다. 그러나 경기에 지고 오거나 그럴 때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 얘기해주고는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되는 거 같다. 팀에서는 경기에 지는 게 심각한 상황이니까 그 안에서 빼내서 멘탈 관리를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은 영국 리그에서 활동한 남편을 따라서 6~7년간 해외 생활했을 당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스완지라는 곳에 살았는데 시골이었다. 바다 마을이라 갈 곳도 없고 할 게 없어서 어학원을 알아봤다. 언어라도 통하면 사는 재미가 있으니까 가서 레벨 시험을 봤는데 초등학생 수준이 나왔다. 아랍인 친구들과 6개월 정도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도 힘들었다. 못 알아듣는데 유치원을 보내니까 자기가 열이 40도까지 나서 아파도 말을 못 하는 거다. 애가 우리를 보자마자 기운이 다 빠졌는데 선생님들은 왜 그런지 모른다고 당황했다"며 "영국은 독립적이고 다 알아서 스스로 하니까 그런 게 좀 짠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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