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희가 한강뷰를 포기하고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최희의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에는 '한강뷰 포기하고 '이곳'으로 이사 왔어요'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이사한 최희는 새집에서 영상을 찍으며 "사실 이사 와서 이 집에 정을 아예 못 붙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사 온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긴 한데 (예전 집 살 때) 저희 부모님이 워낙 자주 오셨다. 제가 도움을 요청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은 오셨던 거 같다. 주말에도 되게 많이 오시고. 예전 집은 이사 가자마자 사랑에 빠졌는데 이번 집은 아직 낯설다. 떠날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정을 못 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에서 부모님이 사는 목동으로 이사를 왔다는 최희는 "엄마랑 더 가까운 데 살기 위해서 이사를 왔다. 엄마가 20분이면 오실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이번에 이사하면서도 엄마가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엄마 도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38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제가 살던 용산으로 계속 이사 오시라고 했는데 엄마, 아빠도 한동네에 오래 사셔서 터전을 떠나는 게 쉽지 않아서 내가 이사를 왔다"고 전했다.
이후 최희는 엄마와 함께 동네를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동네가 낯설다는 최희에게 엄마는 "일주일만 지나면 적응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희는 "내가 이사 오니까 좋냐"고 물었고, 엄마는 "지리적으로 가까워지니까 심리적으로 편안해진 게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희는 새로운 어린이집에 가는 게 무섭다는 딸에게 "엄마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거 같다. 엄마도 예전에 새로운 학교에 갔을 때 낯설었다. 그 학교 갔을 때 낯설고 무서워서 학교 다니기 싫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인생 친구도 많이 만나고 지금도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다"라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어 "또복이 안 낳았으면 굳이 이사는 안 했을 거 같은데 아무튼 이곳에서도 잘 적응해 보도록 하겠다. 낯선 하루하루들이 기쁨으로 가득 찬 하루하루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약이다. 이곳에서 좋은 일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