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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라이브 자신있는데"…싸이커스, 탈신인급 실력으로 음방 1위 정조준(종합)

정빛 기자

입력 2023-07-28 18:35

수정 2023-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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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자신있는데"…싸이커스, 탈신인급 실력으로 음방 1위 정조준(종합…
싸이커스 진식, 현우, 헌터, 예찬, 세은, 준민, 유준, 수민, 민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난해 신인 걸그룹 대전이 뜨거웠던 가운데, 올해는 대형 신인 보이그룹들이 줄줄이 가요계에 출격하면서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그 가운데 3월 데뷔한 싸이커스(xikers)는 올해의 신인 보이그룹 대전을 본격적으로 연 팀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신인 보이그룹 대전의 시작을 알렸지만, 실력만큼은 '탈신인급'으로 눈도장을 받는 상황이다.



사실 성적도 이미 '탈신인급'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도어벨 링잉'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는가 하면, 데뷔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75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괴물신인' 파워를 보여준 바다.

이 기세를 이어 8월 2일에는 두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하우 투 플레이'를 발매하고, 약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에는 데뷔활동 때보다 더 '탈신인급' 실력을 보여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겠다는 야무진 각오도 드러냈다. 특히 음악방송 1위만 누릴 수 있는, 생라이브 앙코르 무대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패기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싸이커스를 본지가 최근 서울 양천 목동에 있는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만났다.

싸이커스의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하우 투 플레이'는 전작을 잇는 시리즈 앨범으로, 싸이커스만의 다이내믹한 청량함을 담아낸 것은 물론 다채로운 음악이 담겼다. 민재는 "테마 자체가 여름 앨범이기도 하지만, 세계관으로 봤을 때도 연습게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게임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앨범이 그렇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을 두 개로 내세워, 싸이커스의 옹골찬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싸이커스는 부딪히고 넘어지며 나아가는 인생의 과정을 그린 '홈 보이'와 함께 앞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에너지가 가득 담긴 '두 오어 다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보인다.

민재는 "'두 오어 다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재치 있는 가사를 저희만의 분위기로 재밌게 표현했다. '홈 보이'는 여름밤 판타지 같은 요소를 담고 있는 곡이다. 가사적으로는 위로를 담고 있는 곡이다. 한 연습게임에 갇히지 않고 여러 가지 테마를 보여줘서, 싸이커스의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먼저 '홈 보이'에 대해 현우는 "저희가 해본 적 없는 장르다 보니 '잘할 수 있을까,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저번 활동하면서 는 것도 있고 스스로 찾아낸 것도 있더라"고 했고, 세은은 "느리고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라, 하던 것과 많이 다르기는 하다. 그런데 저희 나이 때 잘 맞아서 편안하게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 오어 다이'는 빠른 비트로, 원래 싸이커스가 잘 소화해 온 스타일의 곡이다. 그런 만큼, 퍼포먼스에 궁금증이 생긴다. 준민은 "스포츠 관련된 동작이 많다. 골프, 농구 파트 등 재밌는 포인트들이 많다"고 했고, 민재도 "중후반부 넘어갈 때 서태지와 아이들 안무를 오마주했다. 신인그룹이 서태지와 아이들 안무를 오마주해 녹여냈다는 점에서 큰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이범 앨범에는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도 발휘한 바다. 멤버들이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수민은 "원래 웹툰을 잘 안 보는데 '두 오어 다이' 가이드를 받았을 때 게임이 많이 떠올라서, 웹툰을 찾아봤는데 나오는 의성어나 단어들이 재밌어서 영감을 받았다", 민재는 "예전 사진 위주로 봤는데, 이번에는 영상을 통해 영감이 잘 얻어지더라", 예찬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 이번 앨범은 여름 앨범이라, 바다에서 노는 청춘물을 많이 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도 전했다. 예찬은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하고 싶다. 연말에는 신인상을 타고 싶기도 하다. 음악방송 앙코르 라이브에도 자신있다"고 했고, 헌터도 "지난 활동 때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처음이다 보니 아직 어색하고 흔들릴 수밖에 없더라.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라이브 연습도 많이 했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싸이커스가 미니 2집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찍어, 더 완벽한 데뷔 해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민재는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지난 활동 때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선물처럼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다. 긴 시간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밌는 무대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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