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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붙었다" 김태리, 오정세 경고 무시했다가 귀신 목격 '섬뜩 첫방' [SC리뷰]

정안지 기자

입력 2023-06-24 02:20

수정 2023-06-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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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붙었다" 김태리, 오정세 경고 무시했다가 귀신 목격 '섬뜩 첫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가 첫 방송부터 극강의 두려움을 유발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이 구산영(김태리 분)에게 "악귀가 붙었다"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산영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으로 생활력이 부족한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을 대신해 낮에는 아르바이트하고, 저녁에는 시험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갔다. 그러던 중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 교수의 유품을 받고 "문을 열었네?"라는 소름 돋는 한 마디와 함께 악귀와 조우, 잠재된 욕망에 눈을 뜨고 조금씩 악귀에 잠식돼 갔다.

그녀에게 악귀가 붙은 걸 알아챈 건 오랜 시간 악귀를 쫓아온 민속학자 염해상(오정세 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던 염해상은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집요하게 추적해온 인물이었다.

염해상은 구산영의 그림자를 보고 "크기가 더 커졌다. 주변에 사람이 죽는다. 주변에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들 중에. 악귀는 그 사람의 욕망을 들어주면서 커진다고 했다. 그 쪽한테 악귀가 붙었다"고 경고했다.

구산영은 염해상을 신종 사기범으로 오해했다. 그러나 이후 구산영은 집 전재산을 가져간 보이스피싱범에 이어 친구 자취방을 몰래 촬영하던 남학생이 죽자 염해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 뒤 그를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염해상은 남학생은 구산영에게 붙어있는 악귀가 아닌 또 다른 귀신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몰래 촬영했던 또 다른 남학생들이 악귀에 의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그때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귀신을 보면 이름이 뭔지, 왜 여기에 남은 건지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문을 조심해라. 문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다. 그걸 연결해주는 통로가 문이다.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그 사람이 누군지 꼭 확인하고 열여줘라"고 조언했다.

이후 구산영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울을 통해 귀신을 보는 장면으로 첫 방송이 마무리 되면서 속도감 있게 전개돼 다음 회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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