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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악귀' 김태리, 父 유품 만진 뒤 악귀 붙었다...오정세 '경고'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3-06-23 23:46

수정 2023-06-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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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악귀' 김태리, 父 유품 만진 뒤 악귀 붙었다...오정세 '경고'…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정세가 김태리에게 악귀가 붙었다며 경고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가 구산영(김태리 분)에게 악귀가 붙었다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가 오는 어느 날, 황급히 화원재로 뛰어들어간 구강모는 "뭐가 잘못된 거지?"라며 불안에 떨었다. 그때 "누가 날 쫓아온다. 무섭다"며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모친 김석란(예수정 분)의 목소리에 구강모는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 앞에는 구강모의 모습을 한 존재가 서 있었다. 악귀는 "문을 열었네"라면서 구강모를 보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뒤늦게 아들 방으로 찾아온 김석란은 죽어 있는 아들을 발견한 뒤 충격을 받았다.

구산영은 다리 난간에 매달려 아래를 바라보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그 시각 염해상(오정세 분) "또 시작됐다"면서 검은 줄기를 보고 달려갔지만, 눈 앞에서 누군가가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 받았다.

그때 구산영은 "보이스피싱범 잡았다"는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의 문자에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나 윤경문은 "돈을 싹다 날려버려서 못 돌려 받는다더라"며 눈물을 흘렸고, 구산영은 보이스피싱범에게 달려들었다. 윤경문은 "네가 납치당했다는데 어떻게 안 보내냐. 나한텐 너 밖에 없는데"고 했고, 구산영은 "알바 중이었다"며 소리 쳤다.

그때 한 통의 전화를 받은 윤경문은 "너 오늘 나랑 어디 좀 다녀와야겠다"면서 서둘러 향했다. 윤경문은 "너 아빠 기억나냐"고 묻고는 "너네 아빠 죽지 않았다. 죽은 게 아니다. 너 5살 때 이혼한 거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 죽었다더라. 그래도 딸이니까 마지막으로 절이라도 올려 야하지 않겠냐"면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김석란은 "산영이한테 할 얘기가 있다. 강모 유언이다. 딸 얼굴 한번 못 보고 지 손으로 지 목숨 끊은 얘다. 마지막까지 이렇고 싶냐"고 했다. 이에 구산영은 "아빠는 뭘 하시던 분이셨냐. 아빠는 어쩌다 그렇게 되신거냐"고 물었고, 김석란은 "민속학 교수였다. 너한테 꼭 전해달라는 유언이 있었다"면서 구강모의 유품을 건넸다.

유품을 열어 본 구산영은 "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윤경문은 유품을 던지며 "이 집안 물건 손도 댈 생각 하지마라. 소름끼치게 싫어서 이야기 하지 않은 거다. 내가 너한테 괜한 이야기를 한거다. 내가 잘 못 한거다"고 했다.

그때 화원재를 찾았던 염해상은 구산영의 그림자를 통해 그녀에게 악귀가 붙은 사실을 알아채고는 "이름이 구산영이냐. 구강모 교수님 따님이냐"며 놀랐다.

우연히 다시 만난 구산영과 염해상. 염해상은 구산영의 그림자를 보고는 "크기가 더 커졌다. 주변에 사람이 죽는다. 주변에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들 중에. 악귀는 그 사람의 욕망을 들어주면서 커진다고 했다. 그 쪽한테 악귀가 붙었다"고 경고했다.

이에 구산영은 "악귀? 귀신 말하는 거냐"라며 염해상을 신종 사기범으로 오해했다. 구산영은 "나는 굿할 돈도 없는 사람이니까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면서 "대리 운전이 필요한 거면 모를까 전화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양평, 파주 어디가 좋냐"고 했고, 구산영은 "파주 콜"을 외쳤다.

염해상은 "보인다. 귀신이"라면서 "그 쪽한테 붙은 귀신은 위험하다. 왜, 언제 씌었는지 알아내야 한다. 최근 기운이 안 좋은 곳에 가거나 불길한 물건을 만진 적 없냐. 오래된 물건일 수 있다. 거울을 옆에 두고 잘 봐라. 평소랑 다른 게 보일거다"고 했다.

얼마 뒤, 구산영은 앞서 염해상이 말한 대로 자신 주변에서 사람이 죽자 염해상을 찾아갔다. 구산영은 "내 주변에 두 명이 죽었다. 우리 집 전재산 가져간 보이스피싱범 그리고 어린애 한명"이라고 했고, 염해상은 "근데 크기가 그 전과 똑같다. 두 명이 죽었다고 했냐. 사진 좀 볼 수 있냐"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장례식장을 찾았고, 염해상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했냐. 단순 실족사가 아니다. 귀신이다. 또 다른 귀신이다"고 했다.

구산영은 장례식장에서 불법 촬영을 했던 고등학생들을 발견, 염해상은 "쟤네들한테도 귀신이 붙었다"면서 두 남학생도 죽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면서 '귀신을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묻는 구산영에게 "이름이 뭔지, 왜 여기에 남은 건지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문을 조심해라. 문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다. 그걸 연결해주는 통로가 문이다.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 그 사람이 누군지 꼭 확인하고 열여줘라"고 했다.

염해상은 서문춘(김원해 분)을 통해 죽은 학생이 학교 폭력 가해자인 사실을 알아냈다. 전학 온 친구를 옥상으로 데려가 괴롭혔고, 결국 피해 학생은 옥상 난간에 떨어져 죽었다고. 염해상은 "학폭으로 죽은 정현우 유가족을 만나야겠다. 그 아이가 원귀가 됐을거다"고 했다.

그때 구산영은 남학생을 찾으러 갔다가 두려움에 떠는 또 다른 남학생과 만났다. 남학생은 "누나들 방 찍은거 제가 다 잘 못했다. 그러니까 제발 좀 살려달라"고 했고, 이후 구산영은 손바닥에 4237을 썼던 학생이 죽은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이어 구산영은 학생과 함께 어떤 집을 찾았고, 학생은 "자꾸 전화가 온다. 죽은 현우한테서. 아무말 없이 운다. 어린 여자애가"고 했다. 그때 구산영은 거울을 통해 문 앞에 서 있는 죽은 정현우를 발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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