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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독고영재 "첫번째 결혼 실패, 이혼 슬픔에 극단적 시도→아이들 보며 정신차려"('회장님네')

조지영 기자

입력 2023-06-20 07:24

수정 2023-06-20 07:26

 독고영재 "첫번째 결혼 실패, 이혼 슬픔에 극단적 시도→아이들 보며 정…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독고영재가 오랜만에 출연해 녹록하지 않았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평소 이계인의 절친으로 소문난 독고영재는 이계인과 함께 '회장님네' 전원마을에 입성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독고영재를 오랜만에 만난 김용건은 "영재인 줄 몰랐다. 얼굴이 좋다"고 말하며 환대했다. 특히 김용건은 "우리 아들(하정우)과 영재의 아들이 친구다. 어렸을 때 함께 연기 공부를 했다"고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이날 독고영재는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절친들에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과거 극단적 시도까지 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는 독고영재는 "이혼하고 애 둘을 데리고 혼자 살 때였다. 2~3년 되니까 빨래 널 때마다 코가 시큰해진다. 너무 힘드니까 떠나자는 생각이 들었다. 춘천 가는 길에 차를 낭떠러지로 굴려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눈 앞으로 피가 튀어서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안 죽었다. 얼굴엔 피가 안 묻었고 손에 유리조각이 크게 박혀있었다. '외제차가 좋긴 좋구나' 하면서 문을 열고 나왔더니 9M 정도에서 추락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극단적 시도 이후 마음을 고쳤다는 독고영재는 "집으로 와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데 내가 진짜 나쁜 아빠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술을 끊고 지금까지 한 잔도 안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첫 번째 결혼 실패 후 16세 연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27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독고영재는 "자랑할 게 많은 아내다"며 "신혼 초 요리를 못했던 아내에게 2년간 말을 못하다 주변 조언을 듣고 솔직하게 맛을 평가했는데 내 말을 듣고 화장실 가서 울더라. 지금은 요리를 정말 잘한다. 아내가 끓인 꽃게탕이 대한민국 최고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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