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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삼대가 덕 쌓은 캐스팅"…'킹더랜드' 이준호x임윤아, 무대 아닌 드라마서 케미(종합)

정빛 기자

입력 2023-06-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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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가 덕 쌓은 캐스팅"…'킹더랜드' 이준호x임윤아, 무대 아닌 드라마…
JTBC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임윤아, 이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도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6.15/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준호와 임윤아가 무대가 아닌 드라마에서 설렘 케미를 자랑한다.



JTBC 새 드라마 '킹더랜드'는 15일 서울 구로 라마다신도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임현욱 감독,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참석했다.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준호가 화제의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많은 러브콜을 받은 만큼, 차기작으로 '킹더랜드'을 선택한 이유에도 궁금증을 키운다. 먼저 수많은 러브콜 제안에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준호는 "전작에서는 많은 감정의 겪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기반한 드라마라 애절함이 절절했다. 이번에는 정말 머리를 비우고 편안하게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있는 편안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윤아 역시 전작 '빅마우스'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통 로맨스 코미디는 처음인 것 같다"는 임윤아는 "아무래도 전 작품이 무게감이 있기도 하고 다른 톤이었다 보니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호는 까칠한 킹호텔 본부장 구원, 임윤아는 킹호텔의 스마일퀸 천사랑 역할을 맡았다. 부유한 재벌 3세이지만 가식적인 웃음은 싫어하는 탓에 지금껏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멀리했던 구원은 천사랑을 만난 후 점점 변화해 진정한 사랑의 힘을 깨닫게 된다.

이준호는 웃음이 없는 구원 역할에 대해 "NG가 날 때마다 웃느라 정신없었다. 그만큼 웃음을 참고 견뎌내면서, 왜 미소를 경멸하게 됐는지 드라마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걸 생각하면서 절대 웃지 말아야지를 되뇌었다"고 했고, 이날 핑크색 투피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 임윤아는 "천사랑 색깔은 핑크라 생각해서 오늘도 핑크로 입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이 그려갈 설렘 가득한 로맨스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이준호는 "같이 만들어 가는 재미를 이번 작품 통해 깨달았다"고 했고, 임윤아는 "로코는 둘의 케미와 티키타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수월하게 협의가 잘 됐다"고 답했다.

특히 2PM과 소녀시대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들이 배우로 재회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는 "옛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편안하게 대화해서, 아이 같아지는 느낌이었다. 감독님마저 셋이서 친구처럼 농담하고 지냈다"고 했고, 임윤아도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활동했었던 분인데, 이렇게 또 작품에서도 만나게 돼서 반가웠다"고 거들었다.

임 감독도 두 사람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대가 덕을 쌓은 캐스팅"이라는 임 감독은 "타사 시상식 호흡이 화제를 모으고, 두 분을 같이 보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 센세이션 됐던 무대가 우리 드라마에서 1시간 내내 보여진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연출적으로 생각하는 게 영상미다. 분위기 있는 그림을 고민 많이 하고 구현하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 너무 쉬웠다. 두 분이 영상미를 완성시켜줘서, 두 분의 투샷 잡았을 때 그거만으로 너무나 훌륭한 그림이 됐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JTBC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닥터 차정숙'에 이어 출격한다는 점도 관심사다. 임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엄청나게 부담이 된다기보다는 너무나 기분 좋은 상황인 것 같다. 예를 들면 JTBC 개국할 때부터 같이 있었는데, 힘들 때도 좋을 때도 있었다. 지금처럼 너무 잘될때 우리 작품이 세상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고 긍정적이다. 부담감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올해 드라마 중에 1등을 하면 되지 않을까"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고, 이준호는 "아는 맛이 진국이다. 클리셰적인 부분이 있지만 클래식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 임윤아는 "더운 여름에 집에서 배달 음식 시켜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JTBC 새 드라마 '킹더랜드'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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