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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BJ 아영, 캄보디아 의료사고 사망 미스터리 "영사관도 입 닫아"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3-06-12 20:23

수정 2023-06-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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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BJ 아영, 캄보디아 의료사고 사망 미스터리 "영사관도 입 닫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서세원부터 BJ 아영까지, 연이은 캄보디아 사망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벌써 세 번째라구요? BJ 아영 캄보디아 미스터리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12일 이 여성이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BJ아영(본명 변아영, 33)으로 밝혀졌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검거된 30대 중국인 부부는 지난 3일 BJ아영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 치료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BJ아영은 지난 2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이틀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얼굴에 구타 흔적이 있어 여러 의문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여러 의문점이 있다며 "아영 씨는 혼자 현지에 간 게 아니다. 여성 지인과 함께 동행했다는데 함께 입국한 사이인데 아영 씨가 사라지고 난 뒤 사흘 동안 아무 신고도 없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수액 또는 혈청을 맞다가 사망한 경우는 의료사고이지 범죄가 아니지 않냐.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유기했다? 유기하는 방법 또한 의아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시신을 유기해서 동네 도랑과 같은 곳에 유기를 했다. 캄보디아는 정글, 밀림과 같은 곳이 많다더라. 깊은 정글 속에 유기를 하면 모를 텐데 왜 이렇게 허술하게 했냐"며 "의아한 점 한가지가 더 있다. 단순 의료사고라면 대체 왜 발견 이후에 아영씨가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이 됐냐"고 의혹을 품었다.

이진호가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에 물어본 결과 BJ 아영이 안치된 곳은 서세원이 안치됐던 냉동창고과 동일한 곳이다. 이진호는 "아영 씨가 발견된 곳은 프놈펜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현지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 시신 보관할 수 있는 곳이 프놈펜에 있는 이 사원밖에 없다더라. 그래서 현지에 안치됐다"며 "다만 안치 관계자에 따르면 얼굴이 상당히 훼손된 상황이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진호는 "유가족들은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더라.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검을 해야 하는데 현지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 또 이 사안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길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에도 중국인 남성 두 명과 같이 호텔에 있던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 24층 호텔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자살로 종결됐고, 중국인 남성도 단순 참고인 조사만 받고 수사가 종결됐다고.

이진호는 연이은 캄보디아 의문사에 현지 한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영사관들조차 입을 닫고 있다며 "BJ 아영과 함께 동행한 여성 조차 영사관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한편, 개그맨 서세원도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세상을 떠난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으나 서세원이 사망한 당시 해당 병원에서 쓰다 남은 프로포폴이 발견됐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해당 병원은 정식 개업을 하지 않은 곳이라 의사도 없던 곳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커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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