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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에 피해 갈까봐" 명세빈, 결혼 사칭男에 즉각 대응 못한 속사정 [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3-06-12 18:37

수정 2023-06-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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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에 피해 갈까봐" 명세빈, 결혼 사칭男에 즉각 대응 못한…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명세빈이 자신과 결혼한다고 사칭하는 남성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12일 스포츠서울은 "명세빈과 곧 결혼할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강남 일대 부동산 및 고가의 가구 판매점을 둘러보고 있는 '결혼 사칭남' A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직업은 대리운전기사로, 명세빈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고가의 가구를 살 수 있는 재력도 갖추지 못했다. A씨가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면서 명세빈과 소속사 코스모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경로를 통해 A씨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명세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촬영 전부터 A씨에 대한 제보를 전해 들었다. 하지만 명세빈은 A씨에 대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드라마 흥행으로 좋은 분위기였던 '닥터 차정숙'에 행여 피해가 갈까 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것.

결국 명세빈은 드라마 종영 뒤인 이날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A씨에게 경고글을 남겼다.

명세빈은 "깊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2~3년 전부터 저와 곧 결혼한다는 A씨가 큰 사업을 한다고 여기저기 부동산 중개업소로부터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 자금을 투자받으려 한다는 제보가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세빈은 "여러분 저는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아직 결혼 계획도 없다"며 "혹시 이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 오면 오해하지 마시고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명세빈은 "형법 307조 명예훼손,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라고 명예훼손에 대한 설명의 글도 덧붙였다.

명세빈 소속사 측도 "A씨에 대한 법적 대응 준비를 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에 또다시 제보가 들어오면 바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한편 명세빈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에서 최승희 역으로 열연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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