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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한쪽 눈 실명 위기인데…'워터밤' 출연에 팬들 걱정↑ [SC이슈]

이우주 기자

입력 2023-06-06 09:18

수정 2023-06-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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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닝닝, 한쪽 눈 실명 위기인데…'워터밤' 출연에 팬들 걱정↑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에스파 닝닝이 아메바성 각막염으로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워터밤' 출연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워터밤 서울 2023'(이하 '워터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에스파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에스파 외에 비투비, 선미, 우원재, 현아, 이영지, 제시 박재범, 오마이걸, 비비 등의 출연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 테마 페스티벌로, 관객들은 물을 맞고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긴다.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핫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관객들은 아티스트들에게 물총을 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아티스트의 얼굴에 물총을 집중적으로 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제시가 공연 중 얼굴에 물총 세례를 집중적으로 맞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자)아이들 슈화는 "(물을) 피하다 눈을 떴는데 앞이 안 보였다. 한 30초 동안 사람이 안 보였다"며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적당히 살살하라고 하지 않았냐. 누가 얼굴에다가 하냐"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올해도 물총 테러가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닝닝의 출연이 팬들의 걱정을 불렀다. 닝닝은 각막염으로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했기 때문.

닝닝은 지난 3월 '보그 차이나'와의 인터뷰 중 안약을 들고 "이건 비밀인데 어렸을 때 수술을 받아서 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인다. 눈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보호하기 위해 안약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닝닝은 연습생 시절 아메바성 각막염에 걸렸고, 중국 등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그 후유증으로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추측된다. 아메바성 각막염은 돗물이나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 목욕탕 물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각막과 시력을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아메바성 각막염은 흔히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글을 써도 물을 막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닝닝의 출연이 예고되자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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