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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내가 강요했다"

김준석 기자

입력 2023-06-01 12:13

수정 2023-06-01 12:13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내가 강요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DJ DOC 정재용이 직접 자신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재용은 "이혼 후에 강릉 내려와서 그냥 별일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힘든 일들이 몰려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정재용은 "멤버들 불화도 있었고 금전적 문제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일은 친구(故 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을 겪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재용은 "사실은 지금도 정리가 덜 된 상태"라며 "강릉에 온 이유도 제가 처한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서울에 머물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고 살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라고 처한 상황을 언급했다.

정재용은 "계속해서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다. 이렇게 있다가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얄팍한 생각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신용불량자라고 전했다.

19살 연하 아내와 이혼한 것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이다. 공연도 막혀 있고, 방송 출연도 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제 스트레스를 전처에게 전가했다. 말실수도 했다.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전처에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 사실 떳떳하지 않다. 전처와 제 딸한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그때 수입도 없었다. 주위에서는 왜 (딸을) 보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묻는데, 그건 제 성격 탓이고 못난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멤버들과 불화에 대해서는 "제가 하늘이 형 전화를 피했었다. 짧은 생각으로 멤버 셋이 화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김창열의 전화도 피했었다. 그 사건을 제가 자세하게 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자세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하늘이 형이 얘기한 게 저는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재결합은 제가 말하기 어렵다. 멀어졌다고 하기엔 너무 포기하는 느낌이고 저는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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