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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3연속 LCK 결승 진출에 MSI 2년 연속 진출 확정

남정석 기자

입력 2023-04-02 11:45

수정 2023-04-02 11:46

T1, 3연속 LCK 결승 진출에 MSI 2년 연속 진출 확정
T1 선수들이 1일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전에서 젠지를 3대1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CK

T1이 예상대로 LCK 결승에 선착한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3대1로 꺾으며 결승전에 가장 먼저 올랐다.

T1은 이날 1~2세트를 연속으로 잡아낸 후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트리플 킬을 올리며 순식간에 기세를 잡았고 이를 그대로 유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한 3개 세트 모두 경기 MVP가 다를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17승 1패의 압도적인 실력을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며 LCK 3개 시즌 연속 결승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T1은 오는 4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11번째 LCK 제패를 노리게 됐다. 또 T1은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MSI에 2년 연속 나서게 됐다. 올 시즌 MSI의 경우 한국(LCK)은 스프링 시즌 결승에 오른 2개팀이 모두 8강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T1은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한 시즌만에 만회할 좋은 기회도 잡게 됐다.

반면 젠지는 패자 결승전으로 떨어지게 됐다. 젠지는 결승전에 하루 앞선 8일 같은 장소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패자전을 이겨낸 팀과 다시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치러 결승 진출을 재타진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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