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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모범택시2', 시청률 '고속 주행' 시동! '버닝썬 사건' 소환으로 최고 시청률 21.6%

이정혁 기자

입력 2023-04-02 11:18

수정 2023-04-02 11:19

'모범택시2', 시청률 '고속 주행' 시동! '버닝썬 사건' 소환으로 최…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버닝썬 사건' 소환에 21.6%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클럽 에피소드가 처음 등장한 11회에 비해 무려 4%P 가까이 시청률(전국 기준)이 뛰었다.



마의 20%대를 넘긴 '모범택시2'의 '마약+성폭행'에 얽힌 클럽 소탕을 향한 질주는 계속된다.

'모범택시2' 이제훈(김도기 역)이 범죄 소굴 클럽 '블랙썬'을 둘러싼 의문사의 존재를 알고 복수 대행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1.6%, 수도권 19.4%, 전국 18.3%, 2049 7.5%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 19.2%, 수도권 15.5%, 전국 14.5%를 기록했던 11회에 비해서 또 시청률 수직상승이다.

실제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키는 곳곳의 설정과 장치 덕에, 1일 방송은 그 어느때보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인 A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을 한 점이나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점 등이 드라마에 약간씩 다른 설정과 팩트를 바꿔가면서 에피소드로 녹아들어가 '마치 현실 재현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것. 예를 들어 극중 잠입을 시도하던 도기가 비리 경찰에 의해 성추행 범으로 몰리게 된 점이나 클럽의 이름이 '블랙썬'인 점. 또 승리를 연상시키는 아이돌의 등장 등이 그렇다. "잘 대주는 그런 모델 같은 애들로 섭외할게요"라는 빅터의 대사나 마약 성분을 넣은 술을 여성들에게 마시게 하는 설정도 마찬가지.

이가운데 7일 전파를 타는 13화에서도 이 클럽 에피소드가 이어지니, 벌써부터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전국 시청률마저도 거뜬히 20%를 넘길 태세다. 지금까지 클럽의 범죄 행태에 김도기가 접근해가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빌드업을 했다면, 이제 위기에 처한 도기가 그 상황을 뚫고 악을 소탕하는 과정이 그려지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모범택시2'12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온하준(신재하 분)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클럽 '블랙썬'의 실체를 면밀히 파헤치기 위해 가드 신분으로 위장 취업,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져 있던 추악한 범죄들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기는 선배 가드 대신 '딜리버리'라는 업무를 맡게 됐는데, 이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여성 손님을 어딘가로 데리고 가는 것. 그러나 주행중이던 도기 앞에 김기자의 차가 나타났다. 김기자는 일부러 도기의 차를 들이받았고, 나머지 가드들이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여성을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며 도기를 다그쳤다.

병원에 옮겨진 여성의 몸에서는 마약이 검출됐는데, 병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여성을 마약사범으로 긴급체포했다. 블랙썬과 결탁한 비리 형사들이었던 것이다.

이에 도기는 김기자를 찾아가 블랙썬에 관한 의문점을 물어봤다. 김기자가 불랙썬 사건에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친한 마약반 최형사의 죽음 때문. 1년 전 김기자는 최형사에게 블랙썬의 마약 유통에 관한 제보를 건넸는데, 이를 수사하던 최형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 그러나 최형사의 죽음은 자살로 종결됐고, 김기자 마저도 블랙썬의 조작과 음모로 인해 누명을 쓰고 언론사에서 퇴출을 당했다.

이에 온하준에 의해 도기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만큼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지개 운수팀은 최형사의 억울한 죽음과 더 이상의 피해자들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썬 소탕에 나선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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