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의 솔로 라이프가 그려졌다.
종갓집 맛사윗감인 김재중은 본인만의 감성을 듬뿍 담은 '재중하우스'를 최초공개, 소탈한 매력까지 보여줬다. 주방에서 큰 소리로 등장한 김재중은 커다란 양푼을 들고 와 '깍두기'를 하겠다고 나섰다. 김재중은 "한국에서는 어머니가 김치를 해주시는데 외국에선 어렵지 않냐"며 능숙하게 깍두기를 만들어나갔다. "맛보고 싶다"는 MC들의 요청에 김재중은 집에서 가져온 깍두기를 공개했다.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젓가락, 다들 칭찬일색이었다.
형은 술을 한 잔 마시다 문득 "밥 사주는 연예인은 네가 처음이었다. 내가 맨날 가게에서 밥도 안 먹고 라면만 끓여먹으니까 밥 사준다고 네가 나가자 하지 않았냐. 그날 밥이랑 술 마시고 100만 원 넘게 나왔다. 그때 이후로 너에게 잔소리 듣는게 당연하게 됐다"라 했다. 김재중은 "내가 밥을 사고나서 잔소리 하는 걸로 아는 거냐"라 당황해했고 형은 "위축되지"라 시무룩해 했다.
형은 "너는 결혼정보회사를 가면 첫 줄에 탈락이다. 누나가 8명 아니냐. 나도 누나가 4명인데 8명은"이라며 말을 줄였다. 김재중은 "우리 누나들은 공표했다. 터치도 안한다고"라 반박했지만 형은 단호했다.
오징어볶음을 뚝딱 만들어낸 김재중은 형의 시그니처 메뉴 '눈꽃 대창'으로 술을 계속 마셨다. 김재중은 미래를 위해 정자를 보관했다고. 그는 "정자보관이 무한대는 아니다. 3년에서 5년까지 가능하다. 5년까지 되면 정자가 처음처럼 건강하지 않다더라. 지금 3년차다"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재중은 "어떤 형 따라 갔다. 처음 갈 때는 정자를 채취해서 건강상태를 본다. 그리고 다음에 가서 저장을 하는 거다. 근데 그게 되게 민망하다. 소변검사 하듯이 담아 드린다. 대기하고 있는데 간호사분이 '김재중씨!'하고 불러서 딱 걸렸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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