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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성인 ADHD' 의심 진단 받아…"책 한 페이지 읽은데 다섯시간 걸려" 고백('집사부')

이정혁 기자

입력 2023-03-19 21:14

수정 2023-03-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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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성인 ADHD' 의심 진단 받아…"책 한 페이지 읽은데 다섯시…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 페이지 읽는데 다섯시간이 걸린다."



별명이 은오정이라는 은지원이 성인 ADHD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박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 양재웅 박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사전에 작성한 "성인 ADHD가 있다는걸 알았다. 검사라도 받아봐야될것 같다. 상당히 불안하다"는 고민에 대해 상담을 했다.

이가운데 은지원은 "제가 게임을 좋아한다. 예를 들면 핸드폰 게임이다. 목표가 있을 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구나' 아는 순간 안 한다"라며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양재진 박사는 "사실 ADHD와 관련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하고. 사실 ADHD에서 아동형이던 성인형이던 가장 문제가 되는게 충동성이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는거고 이게 어느순간 원하는데까지 와버리면 흥미가 뚝 떨어지고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는거다. 특히 성인형 ADHD 있는 친구들 별명이 보통 사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제 별명이 은오정이다"라며 깜짝 놀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책도 못읽죠?. 제가 책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다섯 시간 걸린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세형은 " ADHD인데 모르고 사는사람 많지 않냐"고 물었고, 양재진 박사는 "ADHD라는 진단명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학교 다닐때 떠올리면 쉬는시간에 책상 밟고 뛰어다니고 왜 이렇게 부산스럽냐 얘기 들은 친구들 이런 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어릴때 매번 생활기록부에 '주의가 산만하다'고 돼있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나도 맨날 그렇다"고 공감했다. 은지원 역시 "나도 1학년때부터 6학년때부터 '주의가 산만하다'고 돼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멤버들은 즉석에서 간단한 성인용 ADHD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총 0개가 해당돼 ADHD가 전혀 아니었고, 김동현은 3개가 해당됐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뱀뱀과 양세형 역시 2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과지를 본 양재진 박사는 "지원 씨가 역시나.."라며 은지원의 검사지를 공개했다. 은지원은 무려 5개가 해당돼 놀라움을 안겼다.

양재진 박사는 "지원씨가 극단적으로 답을 달았다고 했는데 한칸 옆으로 옮겨도 똑같다. ADHD를 의심해야할것 같다"고 진단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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