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만 45세로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가 된 베니와 안용준이 출연했다.
9살 연하 안용준과 결혼 8년 차인 베니는 만 45세로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다. "결혼 8년 만에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폐경이 시작될 나이다. 병원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를 얻었는데 행복과 불행이 같이 온 것 같다"는 베니는 "체중까지 늘면서 거울을 보면 너무 못생겼고, 배에 막 털이 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가려워서 흉이 졌었다. 제 친구가 '예쁜 것만 봐야 해. 못생긴 건 보지도 마'라고 하길래 못생긴 걸 안 보려면 난 거울을 안 봐야 한다고 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이날 베니는 남편에게 '미안해'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 "결혼 발표 했을 때부터 나이차이가 있다 보니 악플부터 주변 시선을 많이 받고 살았다. 그러다 보니 사랑 받기 위해서 예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며 "하지만 임신 후에는 예쁘게 할 수가 없다. '애쓰지 않아도 될 나이의 사람을 만났으면'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제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아무 것도 못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쓸모 없게 느껴진다. 남편에게 더 의지하고 그러다 보니 맨날 미안하다. 누구의 잘못이 아닌데 상황들이 저절로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