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염경환 "아내 백화점VIP, 난 행복해♥" '연봉 30억 사나이'가 된 이유 ('동상이몽2')[SC리뷰]

이지현 기자

입력 2023-02-28 00:30

수정 2023-02-28 07:10

more
염경환 "아내 백화점VIP, 난 행복해♥" '연봉 30억 사나이'가 된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쇼호스트로 전향한 염경환이 '연봉 30억의 사나이'가 된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연봉 30억의 사나이' 염경환이 아내가 아닌 새로운 반쪽 장인어른과의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염경환은 "아내보다 더 잘 해주고 편안하고 항상 내 편인 사람이다"라며 '장인어른'과의 동거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흔히 그런 표현을 하잖아요. 각방 쓴다. 각집을 쓰고 있다. 아래층엔 장모님, 아내, 아이들이 산다"면서 '별거 중이냐'는 질문에 "별거 아닌, 별게 아닌 상태다"라고 답했다.

염경환은 "원래는 한 집에서 장인 장모님과 함께 살다가 아이들이 많이 컸다. 첫째가 고3인데 너무 예민하다. 둘째도 초3이라 아이 방이 필요했다"면서 "방이 부족해서, (아내에게) 위로 올라가겠다 그랬더니 '굿 아이디어네' 했다"고 설명했다.

장인어른도 "젊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이 들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도 괜찮아. 아마 집사람도 좋아할거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경환도 "가끔보면 싸울 일도 없고 반갑다. 서로서로 만족하면서 위 아래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연봉 30억의 사나이'로 불리는 염경환의 일상을 공개됐다. 염경환은 쇼호스트로 전향 후 한달에 홈쇼핑 방송만 최대 52개를 진행하며 연수입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침 식사 후 홈쇼핑을 보며 공부하는 염경환은 "틀면 일타 강사들이 나온다. 방송이 교재다. 멘트 좋은거 있으면 적어서 내 것으로 만든다"라며 '연봉 30억'의 비결을 밝혔다. "홈쇼핑에서는 기록이다"라는 염경환은 "한 달 동안 홈쇼핑 방송 108개를 한 적이 있다"고. 염경환은 2022년 902개 방송에 출연, 국내 홈쇼핑 방송사를 섭렵했다. 하지만 염경환은 연봉 30억이라는 이야기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염경환은 메이크업부터 의상, 운전까지 본인이 다 준비하고 이동하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소속사가 없다. 명함도 없다. 업체끼리 연락처를 공유해 연락이 온다"면서 "중간유통이 없다. 그러다 보니 일이 끊키지 않고 꾸준히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염경환은 대기실이 아닌 차에서 대기했다. 그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려고 백신 접종을 5차까지 맞았는데, 결국 마지막에 걸렸다"면서 "일주일 격리하면서 21개 스케줄이 다 날라갔다. 아마 중형차 한 대값은 될거다"라고 토로했다. 염경환은 열정적인 방송 후 회의에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연봉 30억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염경환은 아내가 백화점에서 쓴 카드 승인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백화점 잠깐 들른 게 아닌 것 같은데? 뭐 엄청 샀던데?"라고 추궁하듯 하던 염경환은 "아니, 잘했다고~ 장인어른, 장모님 봄옷도 좀 사라"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염경환은 "신혼에 너무 힘들었다. 비참했다"라며 "첫째를 임신 했는데 딸기가 먹고 싶었나보다. 밤무대 사회를 보던 시기였는데, 밤무대 앞 트력에 싸게 팔길래 샀는데 집에와서 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몇개 먹다가 속상해서 울더라. 너무 미안했다"면서 "한이 맺혀서 내가 돈 별면 과일만큼은 제일 좋은거 사먹으라고 백화점가서 먹고 싶은거 다 사라고 한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아내가 염경환의 그 마음을 잘 안다"라면서도 "백화점에서 제일 높은 등급이다. (VIP라서) 발레파킹도 다 해주고 그런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샀다.

하루 5개의 스케줄을 소화한 염경환은 저녁 10시 집이 아닌 모텔로 왔다. 아침 일찍인 생방송을 위해 방송국 앞 모텔을 잡은 것. 뜨거운 곰탕을 먹느라 입 안에 까지고, 어리굴젓을 한시간 내내 먹느라 생수 2L를 먹을 수 밖에 없는 고충 등을 털어 놓은 염경환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에는 '가족'이 있다. "아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그는 ""(각집살이가) 편안하고 행복하다. 아내랑 사이도 더 좋다. 밖에서 만나서 데이트하는 연애할 때 느낌이 난다"고.

마지막으로 염경환은 "첫째 낳고 원룸생활부터 시작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발전해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아이들 다 사줄 수 있게 됐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스케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오면 가족 다 같이 해외 다녀오자"라며 '동상이몽' 최초로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