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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타 스캔들', 해피엔딩 가능할까? 전도연 분량 줄고 노윤서 친모까지 등장에 '용두사미' 우려

이정혁 기자

입력 2023-02-27 07:41

수정 2023-02-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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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해피엔딩 가능할까? 전도연 분량 줄고 노윤서 친모까지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일타 스릴러'였다. 주인공이 바뀌었나 오해할 정도다. 전도연보다 살인범 신재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 말이다. 여기에 갑톡튀 전도연 언니이자 노윤서를 버리고 갔던 친모의 등장까지 용두사미가 걱정될 정도다.



'일타 스캔들'의 해피엔딩을 바라기엔 산 넘어 산, 고비 넘어 고비다.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남해이(노윤서)가 어떻게 사고를 당하게 됐는지 그려진다.

지동희(신재하)가 남행선(전도연)을 쇠구슬로 겨냥하고 있는 모습을 귀가하던 남해이가 발견한 것. 지동희는 남해이를 납치해 자신의 방에 감금했고, 잠시 의식을 되찾은 남해이는 침착하게 방에 있던 지동희 펜으로 손에 ??여진 테이프를 끊는다.

식구들에게 문자를 보내려던 순간 지동희가 집에 돌아오고, 순간 남해이는 지동희를 밀치고 뛰어가다가 차에 치고 만다. 지동희가 남해이의 핸드폰에 '엄마 미안해…재우 삼촌 엄마를 부탁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남해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게 하는 주도면밀함까지 보여줬다.

남해이는 수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 빠졌다. 남해이의 사고가 자기 탓에 일어난 것으로 오해하게 된 선재는 고민 끝에 자살까지 결심하다가, 결국 교무실에 찾아가 시험지 유출을 고백했다.

이 사이 지동희 만년필의 독특한 색을 깨닫게 된 최치열은 지동희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됐다. 남해이가 테이프를 끊을 때 만년필 잉크 자국이 그대로 손에 남아있었던 것.

또 지동희가 자신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수학캠프를 강행하려던 것을 알아내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이에 지동희는 "그 여자가 뭐냐"며 막말을 했고, 결국 최치열은 해고를 선언했다.

그런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제가 잘못했다"며 "다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고 빌었다.

이에 최치열은 "나도 과했다. 어젠. 순간 예민해져서"라며 손을 내밀었다. 지동희는 의심 없이 그의 손을 잡았고, 최치열은 그의 손에서 굳은살을 느끼며 정체를 확신했다. 앞서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희재가 "범인에게 굳은살이 있었다"는 증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그 뒤 지동희는 안심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최치열은 그의 뒤를 조용히 밟았다. 그리고 최치열이 이미 남행선에게도 그의 만년필 잉크를 언급하며 "이젠 나도 모르겠다. 동희가 어떤 놈인지, 왜 내 옆에 있는지"라고 지동희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반찬가게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는데, 바로 남해이 친엄마 남행자(배해선)였다. 돌연 찾아온 남행자는 병원에 입원한 남해이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남행선이 사랑을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산 넘어 산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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