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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이 사람이 예능에? 하정우·주지훈→BTS뷔·엑소 디오, 색다른 도전

문지연 기자

입력 2023-02-23 14:50

수정 2023-02-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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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이 예능에? 하정우·주지훈→BTS뷔·엑소 디오, 색다른 도전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배우, 가수들의 예능 나들이가 최근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TV에서 오랜만에 보는 이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가운데, '성공적 나들이'를 BTS 뷔와 엑소 디오(도경수)가 이어간다.



최근 하정우와 주지훈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에서 청춘들을 위한 뉴질랜드 '생고생'에 도전하는 중이다.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처음이라는 하정우와 주지훈은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막내 라인 여진구, 최민호와 '여행보내Dream단(이하 여보단)'을 구성해 뉴질랜드를 누비고 있다. '두발로 티켓팅'은 여행이 가고 싶은 청춘들을 위해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가슴이 뻥 뚫리는 뉴질랜드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미션이 이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다.

두 사람은 혹독한 예능의 첫맛을 제대로 느끼는 중이다. 하정우는 뉴질랜드 도착과 동시에 길 한복판 마트에 낙오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고, 용돈을 걸고 게임을 하다가 바닥에 드러누워 앙탈을 부리는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했다. 또 그동안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던 하정우의 입담을 매주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하정우는 힘주지 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주지훈도 뉴질랜드 산을 배경으로 샤이니의 멤버로 빙의해 로봇춤을 추는 등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주지훈은 이들과의 여정에서 과거 스키복 대여 아르바이트에 신문 배달까지 했던 자신의 과거사를 고백하며 숨겨왔던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등 그동안 인터뷰, 영화, 드라마 등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신선한 볼거리가 생성되는 중이다.

이들의 예능 출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두 월드스타, BTS(방탄소년단) 뷔와 엑소 도경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뷔는 tvN '서진이네'를 통해, 도경수는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을 통해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그동안 자체 콘텐츠를 통해서는 모습을 드러내왔던 두 월드스타가 각각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뷔는 '서진이네'를 통해 인턴으로 합류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사장 이서진을 잡는 MZ세대 대표 막내로 등장하며 예능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석 PD는 뷔의 매력에 대해 "뷔는 어리니까 눈치를 덜 보잖나. 요즘 세대의 친구니까. 자꾸 사장님이 매출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내일 놀러가면 안되냐'고 하고, '월급은 없느냐'고 하니까 사장님이 매우 당황하는 모습도 있다. 그런 것들이 뷔의 매력이었던 것 같다. 일도 잘하고 성실하지만, 요즘 세대의 느낌을 준다. 이서진 씨는 기성 세대의 표본이니 그런 대비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도경수의 예능 도전은 더더욱 이례적.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얼굴을 볼 수 있던 그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새 예능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서 활약할 예정. 블락비 지코와 잔나비 최정훈, 가수 크러쉬, 그리고 이용진과 양세찬의 합류로 색다른 멤버 구성을 보여준 '수수행'은 '런닝맨'의 부흥을 이끌었던 최보필 PD의 시작. 이들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개인적인 모습을 대중에게 보인 적 없는 도경수의 활약은 색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최 PD는 "'수수행'은 고삐 풀린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라며 "색다른 조합으로 뭉친 멤버들의 웃음 시너지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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