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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킬러고용 아내 살해 시도…응급실 간호사 아내, 킬러 가뿐히 제압 '통쾌'('장미의 전쟁')[SC리뷰]

고재완 기자

입력 2023-02-14 09:07

남편이 킬러고용 아내 살해 시도…응급실 간호사 아내, 킬러 가뿐히 제압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예측불허 커플 이야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 극강의 리얼 커플 스토리가 펼쳐졌다. 프리젠터 이상민, 김지민, 양재웅, 이승국, 박지민, 칼 웨인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흡인력 넘치는 입담으로 전달했다.

남편이 킬러를 고용해 아내를 살해하려고 한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포틀랜드에서 응급실 간호사로 근무하는 수잔. 결혼 27년 차에 접어든 수잔은 본인을 멸시하는 남편 마이클의 태도에 이혼을 요구했다. 그렇게 수잔과 마이클은 별거에 돌입했는데 그때부터 수잔 주변에서는 의심쩍은 일들이 일어났다.

누군가 수잔을 스토킹하는가 하면 그녀의 자동차 바퀴에 구멍을 뚫어 교통사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수잔의 집에 망치를 든 킬러가 찾아와 그녀를 해하려 했다. 베테랑 응급실 간호사였던 수잔은 흉기를 소지한 킬러를 가뿐히 제압했는데, 범인의 다리를 붙잡고 넘어뜨려서 허벅지와 생식기를 물어뜯었다는 통쾌한 진술에 패널들은 후련한 표정을 내비쳤다. 킬러를 고용해 수잔을 살해하려 했던 진범은 남편 마이클이었지만, 출소를 100일 남짓 앞두고 전립선암으로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졌다.

마지막 이야기는 팝의 여왕 마돈나의 사연이었다. 2살 연하의 첫 번째 남편 숀 펜부터 10살 연하인 두 번째 남편 가이 리치, 작년부터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41살 연하의 남자친구 앤드류까지 '연하남 킬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마돈나의 흥미진진한 연애사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마돈나의 현 남자친구 나이가 23살이라며 내심 부러움을 내비치던 박지민은 "행복하게 연애했으면 좋겠다"고 마돈나의 연애를 응원했다. 이상민은 "나이가 들어도 사랑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은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며 프랑스 영화 배우 잔느 모로가 남긴 말을 인용해 여운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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