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25세의 MZ 미녀 무속인 사연자가 찾아온다. 20대 초반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자가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냐"라며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알고보니 그가 끊고 싶은 악연의 상대는 전남편이었고, 이어 사연자는 얄궂은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사연자의 전남편은 사연자가 19살이던 당시 만난 무속인이었다. 전남편은 첫 만남부터 어두운 곳에 가면 사주가 더 잘 나온다며 완강하게 거부하던 사연자를 모텔로 데려가기도 했고, 사주를 핑계 대며 가출을 종용했다. 어린 나이에 휘둘리던 사연자는 결국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아이를 지우고 싶었던 사연자는 전남편과 출산 후 입양을 약속했지만, 전남편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아이의 존재를 노출시켰고 사연자는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결국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도움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었던 사연자의 상황에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